자살 시도 전 발코니서 반려견 던진 여성 체포..'개는 기적적으로 무사해'
노트펫
입력 2020-12-16 14:12 수정 2020-12-16 14:12
[노트펫] 견주에 의해 발코니서 던져진 개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미라클(Miracle)'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 매체 TMZ는 미국에서 한 견주가 자살 시도 전 발코니에서 반려견을 집어 던진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볼루시아 카운티 경찰은 자살 시도를 하려는 여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데이토나 비치 모텔로 출동했다. 경찰은 여성이 묵는 2층 방으로 가서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했다.
얼마 뒤 마침내 문을 연 여성은 자신의 저먼 셰퍼드종 반려견과 함께 문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갑자기 개를 안아 들어 올리더니, 자신을 보며 꼬리치는 녀석을 그대로 발코니 너머로 던져버렸다.
말릴 틈도 없이 벌어진 상황에 놀란 사람들은 소리를 질렀고, 여성은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추락한 개가 도망치려 할 때 녀석을 잡아 상태를 확인했고, 놀랍게도 개는 다친 곳 하나 없이 무사했다.
이후 경찰들은 기적적으로 살아난 녀석에게 '미라클(Miracle)'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발코니에서 던져졌지만 살아남은 미라클의 사연은 입소문을 탔고, 사람들은 성탄절을 앞두고 '기적'이 일어났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미라클은 동물보호소에서 보호받고 있으며,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또 다른 기적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미라클을 던진 여성은 동물 학대와 경찰에게 저항한 죄로 기소됐으며, 현재 구속 상태라고 TMZ는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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