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각오하고 입양한 `눈병` 길냥이..뽀시래기로 180도 변신
노트펫
입력 2020-11-23 16:12 수정 2020-11-23 16:12
[노트펫] 한 여성이 실명을 각오하고 눈병에 걸린 새끼 길고양이를 입양해, 한 달 만에 몰라볼 정도로 완치시켰다고 일본 온라인 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집사는 지난 10월 21일 버려진 새끼 길고양이를 구조했다. 두 눈 모두 눈병이 난데다, 왼쪽 눈은 결막염으로 크게 부풀어서 눈동자조차 보이지 않았다.
집사는 실명할 경우까지 각오하고 치즈 새끼고양이를 입양했다. 두부 동그랑땡(간모도키)이란 뜻의 ‘간모’라고 이름을 지어줬다. 그리고 본격적인 간병에 돌입했다.
간모는 동물병원에서 예방접종을 한 후, 안약과 항생제를 처방받았다. 3번째 눈꺼풀인 ‘순막’이 유착될 정도로 간모의 눈 상태가 나빴다.
집사는 안약과 항생제를 챙기고, 앞을 못 보는 간모에게 밥을 손수 먹였다. 집사의 극진한 간병 덕분에, 간모는 한 달 만에 안약을 떼고, 혼자 밥을 먹을 수 있게 됐다.
こんなに可愛くなったんだが保護してから、1ヶ月が?過して、目が治りました☆
がんもちゃん よかったママは一安心! pic.twitter.com/UJI8ebFqaD
— LiSAッ子猫にゃんず (@neconecomirin) November 20, 2020
간모가 한 달 만에 몰라보게 달라질 정도로 회복하면서, 집사뿐만 아니라 누리꾼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집사는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간모의 사진 3장과 함께 “보호하고 1개월이 경과해서 눈이 나았습니다. 간모야 잘했다. 엄마는 우선 안심!”이라고 기뻐했다.
누리꾼들은 한 달 만에 이렇게 변한 데 놀라워했고, 이 트위터는 8만회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한 누리꾼은 “대단한 회복력! 상냥한 분이 보호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라고 집사를 칭찬했다. 다른 누리꾼도 “작은 생명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또 눈이 아픈 길고양이를 구조한 집사들의 문의도 이어졌다. 간모의 집사는 사랑으로 돌보면 괜찮아진다며, 초보 집사들을 위로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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