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말고 불만을 말하시오"..그렁그렁한 눈망울로 집사 바라보는 고양이
노트펫
입력 2020-07-10 17:11 수정 2020-07-10 17:12








[노트펫] 그렁그렁한 눈망울로 집사의 심장을 녹이는 고양이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고보리(이하 보리)'의 보호자 이긴 씨와 소영 씨는 SNS에 "울지 말고 불만을 말하시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보리는 식탁 의자 밑에 누워 금방이라도 울 듯한 표정으로 집사들을 바라보고 있다.
보리의 커다란 눈망울 속에서 왠지 모를 아련함과 슬픔이 묻어나오는 것 같은데.
보기만 해도 심장이 녹을 것 같은 눈망울을 선보이는 보리의 사진은 3천3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아가, 울지 말고 원하는 걸 말해봐. 이모가 다 들어줄게", "와 저런 표정 지으면 진짜 다 해줘야겠다", "너 우는데 미안한데 진짜 너무 귀엽다"며 귀여운 보리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체 왜 아이를 울렸냐"는 사람들의 질문에 이긴 씨는 "보리가 아직도 이유를 말해주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평소에는 전혀 저런 표정이 나오지 않는다"는 소영 씨.
"실제로도 몰랐는데 갤러리를 보니 되게 우는 거 같은 표정이 많았다"며 "저 사진을 찍을 때는 집사들이 맛있는 밥을 먹고 있었는데, 어쩌면 보리가 '왜 나는 안 주고 집사들만 먹냥!'하는 마음에 삐쳐서 그렁그렁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이유를 알 수 없는 보리의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이긴 씨는 "불만 있으면 말로 해 뭐 하는 거야"라는 글과 함께 추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침대에 누워 뒹굴뒹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던 보리가 몸을 뒤척이다 침대 밑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은 진짜 찍으면서도 놀라고 웃겨서 '아, 이게 바로 알 수 없는 고영희들의 세계구나'라는 걸 깨달은 사건이었다"는 소영 씨.
"침대에 누워있으니 보리도 옆에 와서 같이 누웠는데, 고개를 딱 드니 보리의 분홍색 젤리가 보이는데 너무 예뻐 동영상을 찍고 있었다"며 "그런데 갑자기 보리가 기지개를 켜다가 순간 마치 전기 통닭구이처럼 뒹굴 하고 굴러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떨어질 거라고는 생각도 못해서 잡을 순간도 없이 그대로 굴러갔다"며 "평소 침대 끝이나 가장자리 쪽에 잘 있는 편인데, 처음엔 마냥 웃기고 귀여웠지만 댓글 중에 '떨어지는데 잡지 못한 집사님이 잘못하신 거'라는 댓글이 있어 지금은 더 조심 중이다"고 덧붙였다.
사실 혹시라도 보리가 다칠까 봐 침대 밑에 푹신한 매트를 깔아놓았고, 이후 늘 유의하고 있으니 저 영상은 가볍게 귀여운 보리의 기지개로만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는데.
보리는 생후 5개월 된 공주님으로, 집사들을 들었다놨다 할 정도의 수준급 애교로 밀당을 선보이는 매력쟁이란다.
"세상에 모든 고영희들은 귀엽고 예쁘지만 저희 보리는 진짜 미인중에 미인인 것 같다"는 소영 씨.
"'보리야~' 하고 부르면 봐주는 게 너무 예뻐서 귀찮은 거 아는데 자꾸 부르게 된다"며 "특히 동물병원 데려가는 것 때문에 고생하시는 집사님들이 많으신데 보리는 병원도 얌전하게 잘 다녀준다"고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보리야! 우리 집사들한테 온 거 후회 안 하도록 다른 냥이들한테 자랑할 만큼 잘해줄 테니까 지금처럼 예쁘고 건강하게 옆에 오래오래 있어 줘. 고보리 사랑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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