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따라 냉장고 오르려다 '털썩' 떨어진 고양이..'꿈은 큰데 다리는 짧아서'
노트펫
입력 2020-06-18 15:11 수정 2020-06-18 15:12


[노트펫] 멋지게 점프를 시도한 고양이는 그대로 추락하며 냥체면을 제대로 구기고 말았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친구의 밥을 뺏으려 냉장고에 오르려다 실패한 고양이 '심바(Simba)'의 모습을 공개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서부 던스브로에 사는 6개월 된 고양이 심바.
심바는 부엌 선반 위에 앉아 있던 중 함께 사는 형이자 친구인 '사일러스(Silas)'가 냉장고 위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대식가'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식탐이 많은 심바는 그 모습을 그대로 지켜보기가 어려웠는데.
결국 녀석은 사일러스가 있는 냉장고 위로 올라가기 위해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몇 번이나 발을 동동거리며 준비하던 심바는 이내 마음을 정한 듯 냉장고 위를 향해 멋지게 점프를 시도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심바는 그대로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심바의 집사는 "심바는 대식가라 음식을 좋아한다"며 "심바가 유일하게 음식을 훔칠 수 없는 곳이 냉장고 위라 우리는 사일러스를 위해 그곳에 밥을 올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바는 거의 매일 사일러스가 냉장고 위에서 밥 먹는 모습을 오래 쳐다보고 있곤 한다"며 "특히 사일러스가 그곳에서 우아하고 편안하게 점프할 때면 매우 질투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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