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약해 엄마한테 버림받은 길냥이..새 삶 선물해 준 집사에 '폭풍애교'
노트펫
입력 2020-06-15 15:11 수정 2020-06-15 15:12







[노트펫] 새 집사를 만난 덕분에 제2의 삶을 살 수 있게 된 길냥이는 매일 무한 애정표현을 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아우는 몸이 약해 엄마 냥이에게 버림받은 뒤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긴 끝에 행복한 삶을 살게 된 고양이 테이트(Tate)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시의 한 거리에서 아기 길냥이 한 마리가 구조됐다. 녀석은 나이에 비해 굉장히 작았으며 발가락 수가 많은 다지증을 가지고 있었다.
몸이 약해 버림을 받은 건지 녀석의 엄마로 추정되는 고양이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생후 몇 주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길냥이는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지역 보호소 직원이 우유를 주자 녀석은 게걸스럽게 먹어치웠다.
자원봉사 단체 '킷캣 플레이룸' 설립자 젠 맥(Jen Mack)은 위탁 관리가 필요한 아기 고양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녀석을 임시 보호하기로 했다.
그녀는 아기 길냥이에게 테이트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정성껏 돌봤다.
집으로 데려오고 며칠 뒤 젠은 테이트의 머리에 무언가 이상한 게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레드 뱅크 수의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해본 결과 뇌에 뇌척수액이 고이는 수두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수의사는 간단한 응급처치를 해준 뒤 녀석이 9주 차가 되었을 때 수술을 진행했다. 다행히 테이트는 수술 후 잘 먹고 잘 돌아다녔다.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되자 테이트는 젠을 졸졸 쫓아다니며 끊임없이 그녀에게 관심을 요구했다.
덕분에 젠은 테이트의 야옹 소리로 아침을 시작해 이불 속에서 꽁냥꽁냥하다가 자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할 수 있었다.
몇 달 뒤 적절한 약 처방과 무한한 사랑으로 테이트는 몰라보게 건강해졌다. 녀석은 장난기 넘치고 적극적인 고양이로 거듭났다.
젠은 "테이트는 내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으면 자리에 앉을 때까지 화를 내곤 한다"며 "성화에 못 이겨 자리에 앉으면 무릎 위로 올라와 낮잠 시간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어깨 위로 뛰어 올라와 나를 꼭 껴안는다"며 "또한 녀석은 조수처럼 쫓아다니며 모든 일에 관여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젠은 녀석에게 푹 빠져 가족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지 그 누구도 장담하지 못했던 테이트는 곧 2살이 된다.
녀석은 현재 젠의 집에서 사장처럼 행동하며 위탁 고양이들을 감독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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