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한국기업, 자사 AI 워크로드 최적화시 탄소배출 9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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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09-04 14:24 수정 2024-09-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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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AWS) 로고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AWS)는 IT 워크로드(컴퓨터 시스템 작업량)를 온프레미스 인프라에서 AWS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이전하면 인공지능(AI) 활용에 따른 탄소 과다 배출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IT 컨설팅 기업 엑센츄어(Accenture) 연구에 따르면 AWS 글로벌 인프라에서 워크로드 실행 시 온프레미스 대비 에너지 효율이 최대 4.1배 더 높았다.

한국 기업들이 AWS의 AI 워크로드를 최적화할 경우 온프레미스 대비 탄소 배출을 최대 95%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한국에서 컴퓨팅 부하가 높은 AI 워크로드를 AWS 데이터센터를 통해 실행 시 에너지 효율을 높인 하드웨어(22%)와 향상된 전력·냉각 시스템(50%)을 통해 온프레미스 대비 탄소 배출량을 72% 줄일 수 있다”며 “AWS에서 최적화하고 AI 전용 실리콘을 사용할 경우 AWS로 이전하고 최적화한 국내 기업은 AI 워크로드의 총 탄소 배출량을 최대 95%까지 감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제이 포더 엑센츄어 기술 지속가능성 혁신 글로벌 책임자는 “연구는 하드웨어 및 냉각 효율성, 무탄소 에너지, AI 전용 실리콘, 최적화한 스토리지 등이 AI와 머신러닝 워크로드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AWS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자 자체 칩에 투자하고 있다. 2018년 출시한 자체 개발 맞춤형 범용 프로세서인 AWS 그래비톤(Graviton)은 동급 제품과 비교할 때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하면서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

AWS는 SK텔레콤(017670)의 탱고 솔루션 구축에 그래비톤 인스턴스를 제공해 온프레미스 대비 AWS 워크로드 탄소 배출량을 약 27% 감축하는 데 기여했다.

AWS는 AWS 트레이니엄(AWS Trainium), AWS 인퍼런시아(AWS Inferentia) 등 AI 전용 실리콘을 개발해 동급 가속 컴퓨팅 인스턴스 대비 높은 처리량도 달성했다.

켄 헤이그 AWS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에너지 및 환경 정책 총괄은 “지속가능성 혁신은 한국이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력망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려는 한국의 노력은 AI 워크로드의 탈탄소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수지 아시아청정에너지연합(ACEC) 프로그램 디렉터는 “한국은 현재 재생에너지 조달 환경이 밝지 않지만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복잡한 인허가 절차 간소화,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 완화, 가상 전력 구매 계약(Virtual PPA) 도입 등의 규제 개선으로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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