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엔 이 기능 있어?”…삼성, 애플 AI 공개 앞두고 견제
뉴시스
입력 2024-06-10 14:24 수정 2024-06-10 14:29
'애플보다 더 많은 걸 사과로 한다'…갤럭시 AI 기능 광고 공개
WWDC24 하루 앞두고 갤럭시 AI 홍보…애플, AI 아이폰 곧 출시
“애플보다 사과로 할 게 더 많을걸”
애플의 AI(인공지능) 시스템 공개를 앞두고 삼성전자가 견제에 나섰다. 자사의 첫 AI 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가 애플이 공개할 AI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삼성모바일USA)은 10일 공식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애플이 한 것보다 더 많은 걸 사과로 해보세요(Do more with an apple than Apple’s ever done)‘라는 제목의 광고를 다수 게시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광고를 살펴보면 애플을 상징하는 ’사과‘를 이용해 갤럭시 S24 울트라의 다양한 AI 성능을 구현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 광고에는 빨간 사과를 초록색 페인트에 던진 뒤 이를 순간 포착해 촬영하는 갤럭시 AI의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이 담겼고, 다른 광고에는 빨간 사과를 들고 사진을 찍은 뒤 AI가 사람 만큼 큰 거대한 사과로 편집해주는 모습을 그렸다. 평범한 사과 사진을 찍은 뒤 AI가 사과를 자연스럽게 지워주는 포토 어시스트를 묘사한 광고도 공개됐다.
또 다른 광고 영상에는 애플을 상징하는 사과가 등장하진 않지만 어두운 공연장에서도 무대 위를 눈 앞에서 보듯 확대해 촬영해주는 갤럭시 AI의 ’나이토그래피 줌‘ 기능을 선보이고 “너의 애플은 이렇게 할 수 있니?”라는 광고 문구가 나타난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사과를 이용해 자사의 갤럭시 AI를 홍보하고 직접적으로 ’애플은 할 수 있냐‘고 조롱한 이유는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24) 개최가 눈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애플은 10일 오전 10시(한국시각 11일 새벽 2시) WWDC24를 개최하고 iOS 18, 아이패드OS 18 등 새로운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대거 발표한다. 특히 올해에는 ’애플 인텔리전스‘로 알려진 AI 기능들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에 AI 챗봇을 결합해 한층 더 진화시키거나, 아이폰에서도 AI 지능형 검색, AI 사진 편집 등이 추가될 전망이다.
나아가 이번 WWDC24에서 AI 기능이 담긴 iOS 18이 발표된 이후 애플의 첫 AI 폰으로 하반기 아이폰16 시리즈가 출시된다.
삼성전자가 다소 직접적인 견제, 조롱성 광고를 연달아 공개한 것도 애플의 AI 공개 행사에 맞춰 자사의 AI 폰 기능을 재차 강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에도 애플을 직접적으로 저격한 광고를 게시하기도 했다. 최근 애플은 ’크러쉬!(Crush!)‘라는 제목의 아이패드 신작 광고에서 악기, 레코드 플레이어, 책등을 모두 부숴버리는 장면을 묘사해 ’창작자를 조롱한다‘는 비판을 받고 곧바로 사과한 바 있다.
이에 대응해 삼성전자는 ’언크러쉬(Uncrush)‘라는 제목의 갤럭시탭 S9 울트라 광고를 선보였다. 해당 광고에는 한 여성이 애플 광고 속 창작 물품을 파괴한 유압프레스 위에 앉아 망가진 기타를 연주하고 “우리는 결코 창의성을 짓밟지 않는다(We would never crush creativity)”는 문구가 담겼다.
[서울=뉴시스]
WWDC24 하루 앞두고 갤럭시 AI 홍보…애플, AI 아이폰 곧 출시
ⓒ뉴시스
“애플보다 사과로 할 게 더 많을걸”
애플의 AI(인공지능) 시스템 공개를 앞두고 삼성전자가 견제에 나섰다. 자사의 첫 AI 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가 애플이 공개할 AI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삼성모바일USA)은 10일 공식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애플이 한 것보다 더 많은 걸 사과로 해보세요(Do more with an apple than Apple’s ever done)‘라는 제목의 광고를 다수 게시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광고를 살펴보면 애플을 상징하는 ’사과‘를 이용해 갤럭시 S24 울트라의 다양한 AI 성능을 구현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 광고에는 빨간 사과를 초록색 페인트에 던진 뒤 이를 순간 포착해 촬영하는 갤럭시 AI의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이 담겼고, 다른 광고에는 빨간 사과를 들고 사진을 찍은 뒤 AI가 사람 만큼 큰 거대한 사과로 편집해주는 모습을 그렸다. 평범한 사과 사진을 찍은 뒤 AI가 사과를 자연스럽게 지워주는 포토 어시스트를 묘사한 광고도 공개됐다.
또 다른 광고 영상에는 애플을 상징하는 사과가 등장하진 않지만 어두운 공연장에서도 무대 위를 눈 앞에서 보듯 확대해 촬영해주는 갤럭시 AI의 ’나이토그래피 줌‘ 기능을 선보이고 “너의 애플은 이렇게 할 수 있니?”라는 광고 문구가 나타난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사과를 이용해 자사의 갤럭시 AI를 홍보하고 직접적으로 ’애플은 할 수 있냐‘고 조롱한 이유는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24) 개최가 눈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애플은 10일 오전 10시(한국시각 11일 새벽 2시) WWDC24를 개최하고 iOS 18, 아이패드OS 18 등 새로운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대거 발표한다. 특히 올해에는 ’애플 인텔리전스‘로 알려진 AI 기능들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에 AI 챗봇을 결합해 한층 더 진화시키거나, 아이폰에서도 AI 지능형 검색, AI 사진 편집 등이 추가될 전망이다.
나아가 이번 WWDC24에서 AI 기능이 담긴 iOS 18이 발표된 이후 애플의 첫 AI 폰으로 하반기 아이폰16 시리즈가 출시된다.
삼성전자가 다소 직접적인 견제, 조롱성 광고를 연달아 공개한 것도 애플의 AI 공개 행사에 맞춰 자사의 AI 폰 기능을 재차 강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에도 애플을 직접적으로 저격한 광고를 게시하기도 했다. 최근 애플은 ’크러쉬!(Crush!)‘라는 제목의 아이패드 신작 광고에서 악기, 레코드 플레이어, 책등을 모두 부숴버리는 장면을 묘사해 ’창작자를 조롱한다‘는 비판을 받고 곧바로 사과한 바 있다.
이에 대응해 삼성전자는 ’언크러쉬(Uncrush)‘라는 제목의 갤럭시탭 S9 울트라 광고를 선보였다. 해당 광고에는 한 여성이 애플 광고 속 창작 물품을 파괴한 유압프레스 위에 앉아 망가진 기타를 연주하고 “우리는 결코 창의성을 짓밟지 않는다(We would never crush creativity)”는 문구가 담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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