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신고 성인 하루 평균 3명 숨졌다… 골든타임 놓치지 않으려면?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6-04 09:00 수정 2024-06-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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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마크애니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성인 가운데 매년 1,000여명이 숨진 채 발견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실종 신고 접수는 2019년 7만5432건, 2020년 6만7612건, 2021년 6만6259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접수된 ‘실종 아동 등’에 대한 신고 접수 건수의 1.71배다.

실종 사건의 경우 골든타임이 24시간이다. 하루 안에 못 찾는 다면 실종자를 찾을 수 있는 확률이 급속도로 줄어든다. 또한 실종자의 대부분이 치매노인 같은 노약자나 어린이기 때문에 골든타임은 더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성인의 경우 실종 신고가 접수되더라도 가출인으로 분류되어 범죄 혐의가 특정되지 않으면 경찰이 곧장 수색하기 어렵다. 아동 실종과 다르게 성인 실종자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휴대전화 위치추적도 불가하다. 성인 실종자는 CCTV나 탐문 수사에 기대는 실정이라 수색 수단에 한계가 있다. 수백개의 CCTV 영상들을 관제요원이 일일이 눈으로 확인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운 점도 문제이다.

사진제공=마크애니
마크애니 지능형 선별관제는 국내 관제 센터에 특화된 인공지능을 통해 CCTV를 분석하여 실종자를 찾는 솔루션이다. GIS를 이용하여 정밀한 영상 분석을 통해 특정 객체의 위치를 파악하고 경로 추적을 위해 스냅샷을 추출한다. 최대한 많은 영상들을 빠르게 분석할 수 있도록 VMS 과부화 방지 기능으로 안정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객체 추적 마스킹 및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적용하여 CCTV영상 내 개인 정보와 영상 유출도 방지할 수 있다.

마크애니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도입하면 관제사가 직접 수백대의 CCTV를 눈으로 관제하지 않아도 된다.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은 실종자의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실종 위치 주변의 CCTV를 분석한다. 분석하여 검출된 스냅샷으로 실종자의 위치와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재인식 인공지능모델을 토대로 경찰관은 빠르고 정확한 수색이 가능하여 골든타임 내에 실종자를 찾을 수 있다. 이처럼 마크애니 지능형 선별관제는 실종 사건 뿐만 아니라 화재 탐지, 자살예방, 범죄 추적 까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여 국민과 사회의 안전에 기여할 수 있다.

마크애니 신사업개발본부 조명돌 본부장은 “마크애니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은 국내 여러 지자체와 경찰서에서 도입하여 사용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을 통해 높은 검출율을 자랑한다”며 “또한 지속적인 AI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앞으로는 사람의 행동을 분석 및 예측하여 범죄를 예방하거나 재난재해 발생 예측까지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기술까지 책임지는 마크애니의 발전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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