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메모리 1등 선점한 SK하이닉스, 정부 유공자 포상 2관왕 쾌거… 철탑산업훈장 등 수훈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5-22 14:32 수정 2024-05-22 15:11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 유공자 포상
HBM3 등 개발 이끈 ‘김종환 부사장’ 철탑산업훈장
설계 기술 특허·원가 절감 이끈 ‘김웅래 팀장’ 국무총리표창
차세대 제품 시장 선점도 기대… ‘PIM·CXL’ 개발 순항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김종환 D램개발 담당 부사장과 김웅래 D램코어디자인 팀장이 각각 철탑산업훈장과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허청은 매년 발명의 날(5월 19일)을 맞아 국가 산업 발전을 이끈 유공자에게 정부 포상을 시행한다. 공적에 따라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을 시상한다.
SK하이닉스 D램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는 김종환 부사장은 AI 메모리 반도체 개발 공적으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 2021년부터 D램 개발을 총괄하면서 2022년 6월 AI 메모리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4세대 제품 HBM3 양산에 성공했다. 작년 8월에는 5세대 제품인 HBM3E까지 개발했다. 이와 함께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더한 차세대 지능형 메모리 ‘PIM(Processing-In-Memory)’을 개발하고 메모리와 다른 장치들 사이에 인터페이스를 하나로 통합해 제품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주는 CXL(Compute eXpress Link) 메모리 개발에도 기여했다.김종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첨단 기술력 확보라는 큰 목표를 이루는데 함께해 준 SK하이닉스 구성원들 덕분에 대표로 상을 받게 됐다”며 “SK하이닉스가 HBM3와 HBM3E 개발을 통해 글로벌 AI 메모리 시장을 선점하고 대한민국 위상을 높였듯이 앞으로도 차세대 AI 메모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웅래 D램코어디자인 팀장은 D램 10나노급 미세공정에 도입되는 회로 관련 설계 기술을 개발해 제품 성능 향상과 원가 절감을 이뤄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모바일용 저전력 D램인 LPDDR4와 LPDDR5의 초고속·저전력 동작 기술을 개발하고 핵심 특허를 출원해 국가 지식재산권(IP) 확보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에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김웅래 SK하이닉스 팀장은 “SK하이닉스의 아낌없는 투자와 ‘원팀(One Team)’ 구성원들의 합심 덕분에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D램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길두송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책임연구원과 김동균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관, 이용구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단체) 등 9명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김웅래 SK하이닉스 팀장을 비롯해 한국자동차연구원(단체), 김지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선임행정원 등 9명은 국무총리표창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에스엘(단체)과 전호정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고두열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 등 3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표창을 받았다. 김종현 한화오션 책임연구원과 박준호 한국전기연구원 선임연구원, 유영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김경철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연구사, 장미순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관, 이진경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 강원지식재산센터 팀장, KT&G(단체) 오스템인플란트(단체) 등 19명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김경택 현대오토에버 책임연구원과 이진성 한국콜마 차장, 카카오뱅크(단체) 등은 특허청장표창 수상자다. 김용은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올해의 발명왕으로 선정됐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HBM3 등 개발 이끈 ‘김종환 부사장’ 철탑산업훈장
설계 기술 특허·원가 절감 이끈 ‘김웅래 팀장’ 국무총리표창
차세대 제품 시장 선점도 기대… ‘PIM·CXL’ 개발 순항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 정부 유공자 시상에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종환 SK하이닉스 D램개발 담당 부사장(왼쪽)과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김웅래 D램코어디자인 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가 정부로부터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김종환 D램개발 담당 부사장과 김웅래 D램코어디자인 팀장이 각각 철탑산업훈장과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허청은 매년 발명의 날(5월 19일)을 맞아 국가 산업 발전을 이끈 유공자에게 정부 포상을 시행한다. 공적에 따라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을 시상한다.
SK하이닉스 D램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는 김종환 부사장은 AI 메모리 반도체 개발 공적으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 2021년부터 D램 개발을 총괄하면서 2022년 6월 AI 메모리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4세대 제품 HBM3 양산에 성공했다. 작년 8월에는 5세대 제품인 HBM3E까지 개발했다. 이와 함께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더한 차세대 지능형 메모리 ‘PIM(Processing-In-Memory)’을 개발하고 메모리와 다른 장치들 사이에 인터페이스를 하나로 통합해 제품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주는 CXL(Compute eXpress Link) 메모리 개발에도 기여했다.김종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첨단 기술력 확보라는 큰 목표를 이루는데 함께해 준 SK하이닉스 구성원들 덕분에 대표로 상을 받게 됐다”며 “SK하이닉스가 HBM3와 HBM3E 개발을 통해 글로벌 AI 메모리 시장을 선점하고 대한민국 위상을 높였듯이 앞으로도 차세대 AI 메모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웅래 D램코어디자인 팀장은 D램 10나노급 미세공정에 도입되는 회로 관련 설계 기술을 개발해 제품 성능 향상과 원가 절감을 이뤄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모바일용 저전력 D램인 LPDDR4와 LPDDR5의 초고속·저전력 동작 기술을 개발하고 핵심 특허를 출원해 국가 지식재산권(IP) 확보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에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김웅래 SK하이닉스 팀장은 “SK하이닉스의 아낌없는 투자와 ‘원팀(One Team)’ 구성원들의 합심 덕분에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D램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병훈 LG전자 CTO 부사장(오른쪽)과 이날 행사 시상자로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편 올해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다양한 통신표준 핵심 기술을 발명했고 국내·외에 3000건 넘는 특허를 출원해 국내 기술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공로다. 라인호 동우화인캠 부회장과 김종운 에스엘 기술위원은 각각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동탑산업훈장 수상자는 최인성 디씨에스이엔지 대표이사다. HL만도는 배홍용 부사장과 김태식 책임연구원이 각각 산업포장과 국가지식재산위원회위원장표창을 수상했다. 길두송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책임연구원과 김동균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관, 이용구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단체) 등 9명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김웅래 SK하이닉스 팀장을 비롯해 한국자동차연구원(단체), 김지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선임행정원 등 9명은 국무총리표창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에스엘(단체)과 전호정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고두열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 등 3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표창을 받았다. 김종현 한화오션 책임연구원과 박준호 한국전기연구원 선임연구원, 유영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김경철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연구사, 장미순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관, 이진경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 강원지식재산센터 팀장, KT&G(단체) 오스템인플란트(단체) 등 19명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김경택 현대오토에버 책임연구원과 이진성 한국콜마 차장, 카카오뱅크(단체) 등은 특허청장표창 수상자다. 김용은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올해의 발명왕으로 선정됐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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