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생존 위협하는 기밀정보 유출, 효과적인 예방법은?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5-20 08:00 수정 2024-05-20 08:00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96건에 달하는 산업기술의 유출이 일어났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경제적 가치가 높은 국가 핵심기술은 5년동안 총 33건에 달한다.
또한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2003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해외로 새어 나간 산업기술은 552건으로 기록되어 있다. 피해 규모는 100조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실제 적발되지 않은 유출 건수를 고려하면 기업 기밀정보 유출이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 끼친 피해액은 더욱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 IT 기술 기업 임원인 A씨가 기업 핵심 기술이 담겨있는 설계 도면을 빼돌린 일이 있었다. A씨는 설계 도면 뿐만 아니라 공정 기밀 자료까지 중국에 넘겼다. 유출된 기업 자료는 최대 수 조원의 가치를 지닌 주요 기밀이었다. A씨는 빼돌린 설계 도면으로 불법 복제 공장 건설까지 시도했다. 만약 공장 건설까지 성공했다면 해당 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까지 막대한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
유출자들은 기밀 정보에 대한 문서 권한 설정이 없던 환경에서 문서를 무단 복제하고, 암호화 처리가 없던 파일을 메일과 USB통해 외부로 반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기업의 정보 유출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경로였다.
기업 기밀 정보의 무단 복제·유출을 예방하는데 가장 널리 사용되는 솔루션은 DRM이다. 국내 DRM 솔루션 전문 기업인 마크애니의 문서보안 솔루션(Document safer)은 기업에서 생성되는 문서 뿐 아니라 이미지, 도면 등의 파일에 권한 설정과 자동 암호화 및 승인을 통한 복호화로 기업 정보의 외부 유출을 막는다.
마크애니의 금융정보보안 컨설팅팀 정인영 팀장은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기업의 핵심 정보들이 담겨있는 문서, 도면, 이미지 등 정보 파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마크애니의 정보보안 컨설팅을 받아 DRM 뿐만 아니라 화면 캡처 유출 등 점차 다양해지는 기업 정보 유출 사례에 대응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크애니는 각 사업별 전문 정보보안 컨설턴트를 배치하여 금융, 제조, 공공 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에게도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현재 마크애니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 정보보안 관련된 무료 컨설팅 신청을 할 수 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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