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1분기 매출 8650억원·영업益 995억원… “비중국산 태양광 프리미엄 견조”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4-30 17:50 수정 2024-04-30 17:52
OCI그룹 작년 5월 지주사 체제 재편
OCI홀딩스 전 분기 대비 영업益 52.8%↑
사업회사 OCI 편입으로 일회성 효과 등 발생
“공장 정기보수 완료 후 2분기 실적 개선 전망”
OCI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8650억 원, 영업이익은 995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OCI그룹은 지난해 5월 지주사 체제로 재편했기 때문에 작년 1분기 실적과 직접 비교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단순 비교하면 매출은 2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1.1% 줄어든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34.0% 증가할 때 영업이익이 52.8% 늘어 수익성이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12%대로 준수한 수준이다. 지난 1월 사업회사 OCI가 OCI홀딩스 종속기업으로 편입되면서 매출액 및 손익구조가 변동됐고 염가매수차익 등 일회성 이익과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달러 강세) 등이 전체 실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주요 자회사 실적의 경우 태양광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말레이시아(OCIM)는 공장 정기보수 진행으로 생산 및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매출 1612억 원, 영업이익 374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태양광 사업 지주회사인 OCI엔터프라이즈(OCI Enterprises)는 매출 532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새만금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OCI SE는 정기보수 영향에도 불구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 증가와 평균 단가 상승효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905억 원, 영업이익은 15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제영 OCI홀딩스 전무는 “최근 중국산 폴리실리콘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과 불안정한 글로벌 태양광 밸류체인 슈급 체계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프리미엄은 여전히 견조했다”며 “이번 2분기에는 정비보수가 종료되고 생산량이 정상화될 예정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OCI홀딩스는 이번에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끌어올린다는 의지도 재차 표명했다.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5% 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단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달 초 2%에 해당하는 약 400억 원에 대한 신탁계약을 추선 체결했고 이후 해당 주식 취득을 완료하면 소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제영 전무는 “올해 도입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OCI홀딩스 전 분기 대비 영업益 52.8%↑
사업회사 OCI 편입으로 일회성 효과 등 발생
“공장 정기보수 완료 후 2분기 실적 개선 전망”
OCI홀딩스 본사
OCI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8650억 원, 영업이익은 995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OCI그룹은 지난해 5월 지주사 체제로 재편했기 때문에 작년 1분기 실적과 직접 비교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단순 비교하면 매출은 2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1.1% 줄어든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34.0% 증가할 때 영업이익이 52.8% 늘어 수익성이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12%대로 준수한 수준이다. 지난 1월 사업회사 OCI가 OCI홀딩스 종속기업으로 편입되면서 매출액 및 손익구조가 변동됐고 염가매수차익 등 일회성 이익과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달러 강세) 등이 전체 실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주요 자회사 실적의 경우 태양광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말레이시아(OCIM)는 공장 정기보수 진행으로 생산 및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매출 1612억 원, 영업이익 374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태양광 사업 지주회사인 OCI엔터프라이즈(OCI Enterprises)는 매출 532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새만금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OCI SE는 정기보수 영향에도 불구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 증가와 평균 단가 상승효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905억 원, 영업이익은 15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제영 OCI홀딩스 전무는 “최근 중국산 폴리실리콘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과 불안정한 글로벌 태양광 밸류체인 슈급 체계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프리미엄은 여전히 견조했다”며 “이번 2분기에는 정비보수가 종료되고 생산량이 정상화될 예정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OCI홀딩스는 이번에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끌어올린다는 의지도 재차 표명했다.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5% 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단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달 초 2%에 해당하는 약 400억 원에 대한 신탁계약을 추선 체결했고 이후 해당 주식 취득을 완료하면 소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제영 전무는 “올해 도입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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