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유튜브, 유명인 사칭 광고 즉각 계정 정지
남혜정 기자
입력 2024-04-02 03:00 수정 2024-04-02 03:00
구글측 “사전경고 없이 영구 퇴출”
유재석 등 사칭 피싱에 강력 대응
최근 유튜브 등에서 유명인을 사칭한 불법 광고가 기승을 부리자 구글이 해당 광고주 계정을 사전 경고 없이 영구 정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구글이 이 문제 해결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1일 구글은 공인이나 특정 브랜드와의 제휴를 사칭하거나 허위로 암시하는 행위 등을 지난달 28일부터 전면 금지했다고 밝혔다. 광고와 관계 없는 유명인을 합성해 마치 광고 모델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를 강하게 단속하겠다는 얘기다. 구글은 “이 정책 위반을 매우 진지하고 심각한 사안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적발될 경우 해당 광고주는 구글의 광고 서비스를 다시는 이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는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사전 경고한 후 항변할 기회를 줬지만 앞으로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구글은 초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 등을 활용해 위반 여부를 빠르게 찾아낼 계획이다.
구글의 이번 조치는 주요 플랫폼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유명인 사칭 사기 광고에 대해 여전히 미온적인 메타, 엑스(X) 등 다른 플랫폼 기업들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2일 방송인 유재석 씨를 비롯해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유사모) 137명이 이 같은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당 기업과 정부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직후에 나왔다. 정부도 같은 달 27일 ‘불법 사금융 척결 범정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유명인 사칭 광고를 통한 불법 사금융 및 금융 투자 사기에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히 수사하기로 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유재석 등 사칭 피싱에 강력 대응
최근 유튜브 등에서 유명인을 사칭한 불법 광고가 기승을 부리자 구글이 해당 광고주 계정을 사전 경고 없이 영구 정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구글이 이 문제 해결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1일 구글은 공인이나 특정 브랜드와의 제휴를 사칭하거나 허위로 암시하는 행위 등을 지난달 28일부터 전면 금지했다고 밝혔다. 광고와 관계 없는 유명인을 합성해 마치 광고 모델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를 강하게 단속하겠다는 얘기다. 구글은 “이 정책 위반을 매우 진지하고 심각한 사안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적발될 경우 해당 광고주는 구글의 광고 서비스를 다시는 이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는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사전 경고한 후 항변할 기회를 줬지만 앞으로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구글은 초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 등을 활용해 위반 여부를 빠르게 찾아낼 계획이다.
구글의 이번 조치는 주요 플랫폼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유명인 사칭 사기 광고에 대해 여전히 미온적인 메타, 엑스(X) 등 다른 플랫폼 기업들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2일 방송인 유재석 씨를 비롯해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유사모) 137명이 이 같은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당 기업과 정부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직후에 나왔다. 정부도 같은 달 27일 ‘불법 사금융 척결 범정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유명인 사칭 광고를 통한 불법 사금융 및 금융 투자 사기에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히 수사하기로 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비즈N 탑기사
- “여대 출신 채용 거른다” 커뮤니티 글 확산…사실이라면?
- “하루 3시간 일해도 월 600만원”…아이돌도 지원한 ‘이 직업’ 화제
- 중증장애인도 기초수급자도 당했다…건강식품 강매한 일당 법정에
- 고현정, 선물에 감격해 하트까지…믿기지 않는 초동안 미모
- 삶의 속도와 온도[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3〉
- 수영, 역대급 탄탄 복근…슈퍼카 앞 늘씬 몸매 자랑까지
- ‘벽에 붙은 바나나’ 소더비 경매서 86억원 낙찰
- 범죄? 사고?…시흥 낚시터서 숨진채 발견된 40대 ‘미스터리’
- 도박현장서 압수한 현금 훔쳐 쓴 전직 경찰관 징역 2년
- 정차 중이던 차 들이박고도 직진…70대 여성 ‘운전미숙’ 추정
- 한국인 28살부터 33년간 흑자인생…43살 노동소득 4290만원 ‘정점’
- 서울 전세시장 숨 고르기…‘올파포’ 입주에 송파·강동 1억 ‘뚝’
- “예금자보호한도 확대에”…금융사 예보료 인상도 불가피
- 올해 종부세 대상 55만명·5조원 규모…12월16일까지 납부해야
- 눈가 주름=치매 조기 경고…많으면 최대 2.5배 더 위험
- 제주 ‘올해 최우수 공영관광지’ 어디일까?…“돌문화공원”
- “퇴근길에 대출상담 받으세요”… 저녁까지 문 여는 은행들
- “딸기 1kg 케이크부터 딸기 타워 빙수까지”… 겨울 딸기 맞이하는 업계
- 자체 칩-OS 탑재 화웨이, ‘스마트폰 굴기’ 시험대
- 종부세 대상 소폭 늘어난 55만명…1인당 평균 세액 14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