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유튜브 사랑’ 월 40시간 봤다…카톡 제치고 3개월째 사용자 1위

뉴스1

입력 2024-03-04 09:22 수정 2024-03-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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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3달 연속 카카오톡을 제치고 국내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수 1위를 기록했다.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용 시간으로 따지면 유튜브를 넘볼 앱이 없다.

4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유튜브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4550만 941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 카카오톡(4519만 3469명)보다 약 30만 명 더 많았다.

유튜브는 지난해 12월 MAU 4564만 5347명으로 카카오톡(4554만 367명)을 처음 넘어섰다. 지난 1월 카카오톡과 MAU 격차는 22만 명으로 커졌다. 매달 격차는 10만 명씩 늘어나고 있다.

사용 시간에서는 더 큰 차이가 난다. 유튜브의 총사용 시간(18억 2201만 1684시간)은 카카오톡(5억 141만 9395시간)의 3.6배에 달한다. 네이버(3억 3551만 8176시간)보다도 5.4배 많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조사 결과 유튜브 앱 월평균 사용 시간은 2019년 1월 519억 분에서 2024년 1월 1119억 분으로 지난 5년 동안 116%나 증가했고,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같은 기간 21시간에서 40시간으로 9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제공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전국 15~59세 남녀를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검색 시 사용하는 플랫폼’은 네이버가 87%로 1위를 기록했고 유튜브가 79.9%로 뒤를 이었다. 구글(65.8%)보다 유튜브로 검색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는 동영상, 검색 시장을 모두 점령하고 있다”면서 “검색 시장 1위 네이버도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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