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폰 전력소비 절감 기술 개발
전남혁 기자
입력 2024-02-16 03:00 수정 2024-02-16 03:00
이달말 스페인 MWC서 공개 예정
SK텔레콤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소비전력을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온디바이스 AI는 온라인 서버가 아닌 휴대전화 기기 자체에 내장된 AI를 뜻한다.
이번 기술 개발의 핵심은 스마트폰에 탑재된 AI를 경량화해 휴대전화와 이동통신 기지국이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쓰이는 전력을 줄인 것이다. 스마트폰은 실제 데이터 송수신 이후에도 일정 기간 기지국과의 연결을 위해 전력을 사용하는데, 이를 최소화했다. SK텔레콤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제조사 미디어텍, AI 경량화 스타트업 노타 등 3사가 연구에 참여했다.
3사는 스마트폰에서 AI가 낮은 전력으로도 동작할 수 있도록 AI 신경망을 단순화하거나 성능 기여도가 낮은 부분을 ‘가지치기’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SK텔레콤은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구체적인 연구 개발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측은 “하드웨어 제조사의 배터리 용량 증가 및 부품 저전력화 노력 등이 병행될 경우, 배터리 지속 시간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SK텔레콤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소비전력을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온디바이스 AI는 온라인 서버가 아닌 휴대전화 기기 자체에 내장된 AI를 뜻한다.
이번 기술 개발의 핵심은 스마트폰에 탑재된 AI를 경량화해 휴대전화와 이동통신 기지국이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쓰이는 전력을 줄인 것이다. 스마트폰은 실제 데이터 송수신 이후에도 일정 기간 기지국과의 연결을 위해 전력을 사용하는데, 이를 최소화했다. SK텔레콤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제조사 미디어텍, AI 경량화 스타트업 노타 등 3사가 연구에 참여했다.
3사는 스마트폰에서 AI가 낮은 전력으로도 동작할 수 있도록 AI 신경망을 단순화하거나 성능 기여도가 낮은 부분을 ‘가지치기’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SK텔레콤은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구체적인 연구 개발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측은 “하드웨어 제조사의 배터리 용량 증가 및 부품 저전력화 노력 등이 병행될 경우, 배터리 지속 시간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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