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대 5G 요금제 등장…‘통신비 인하’ 효과 있을까
뉴스1
입력 2024-01-18 11:46 수정 2024-01-18 11:47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뉴스1DB KT가 이동통신 3사 중 처음으로 3만원대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요금제 인하의 첫발을 뗐다. 이같은 움직임이 실제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KT는 월정액 3만7000원에 월 4GB를 제공하는 최저구간 요금제와 5만원(10GB)·5만8000원(21GB) 요금제를 신설했다.
특히 최저 요금제는 선택약정 25% 요금 할인 적용 시 2만원대에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신설 요금제로 하향 변경함으로써 월 4GB 이하 이용자는 월 8000원, 월 6~10GB 이용자는 월 5000~1만원, 월 11~21GB 이용자는 월 3000~6000원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KT와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과기정통부는 다른 통신사와도 빠른 시일 내에 3만원대 5G 요금제 최저구간을 신설할 수 있도록 협의를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통신사들의 요금제 개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통신 3사가 지난해 내놓은 중간요금제의 경우는 ‘무늬만’ 중간요금제라는 지적이 많았다. 비싼 요금제를 일정 기간 유지하는게 오히려 결과적으로 저렴했기 때문이다.
당장 소비자단체에서는 이번 요금제도 효용성이 아쉽다는 입장이다.
한석현 서울YMCA 시민중계실장은 “현재 5만9000원대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 자체가 적정하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이번 3만원대 요금제의 4GB는 이용자들이 생각하는 제공량과는 차이가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실장은 이어 “통신사 데이터 쿠폰도 3만원대에 5GB 정도 준다”면서 “3만원대라고는 하지만 4만원에 가까운 만큼 데이터 제공량이 최소 10GB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알뜰폰(MVNO) 업계에선 이로 인해 출혈경쟁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 취지대로 비싼 요금제를 사용하던 가입자 대신 알뜰폰을 통해 2만~3만원대 요금제를 가입자가 이통사로 이동하게 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KT가 소비자들의 선택권 강화를 위해 신호탄을 쐈다는 점에서는 잘한 것 같다”면서도 “5G 도매대가(알뜰폰 사업자들이 이통 3사 통신망을 이용하는 대신 지불하는 사용료) 부분도 신경을 써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통신사들을 압박하면서 3만원대 5G 요금제까지 나오는데 실질적인 알뜰폰 지원 정책들은 구체화된 게 없다”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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