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비전, 중동 최대 보안 전시회 ‘인터섹’ 참가… “AI 기반 비전 솔루션 제시”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1-17 16:18 수정 2024-01-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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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두바이서 인터섹 전시회 개최
한화비전 올해 첫 해외무대 ‘중동’ 낙점
스마트시티 늘리는 중동, 영상보안 수요↑
광학 촬영 후 데이터 ‘분류·검색’ 중요성 증대
AI 기술 적용해 촬영 데이터 활용도↑


영상보안 솔루션 업체 한화비전이 올해 첫 해외무대로 중동을 낙점했다. 중동에서 열리는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비전 솔루션 생태계 확장’ 포문을 연다는 방침이다.

한화비전은 이달 18일(현지시간)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지역 최대 규모 보안 전시회 ‘인터섹(Intersec) 2024’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작년 3월 사명을 변경한 한화비전은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중동에서 처음 선보였다. ‘보안, 그 이상의 솔루션(Beyond Security. Beyond Expectations. Experience Hanwha Vision)’을 주제로 인터섹 전시회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영상보안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보안 솔루션 확장 가능성을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몄다.

세부적으로 AI PTZ(Pan·Tilt·Zoom) 및 멀티 센서 카메라 라인업 존, AI 기반 리테일 및 중동 특화 솔루션 구성 리테일&MEA 존, AI 기반 자동차량번호판식별(ANPR) 및 팩토리 솔루션 구성 트래픽&세이프티 존, 비AI 카메라에 AI 알고리즘을 지원하는 AI 박스(AI Box), 사용자가 원하는 객체를 스스로 학습하는 플렉스 AI 존 등 한화비전 최신 기술력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했다.

AI PTZ 카메라는 운영자가 원하는 모니터링 영역으로 화각을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퀵 줌 앤 포커스’ 기능을 갖춘 장치다. 방문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AI 기반 PTZ 카메라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람과 얼굴, 차량, 번호판 등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거나 분류해 정확한 영상 분석과 검색 효율을 극대화한다고 한화비전 측은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인 4채널 AI 미니 멀티디렉셔널 카메라는 작은 크기 디자인이 특징으로 은행과 소매점, 학교, 병원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광역 모니터링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AI 기술을 더해 보다 정확한 실시간 객체 감지와 분류도 가능하다. 오경보율도 최소화해 전반적인 감시 카메라 운용 효율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밖에 중동지역 특성과 규제를 고려한 폐기물 감지, 지능형 교통 관리 등 스마트시티 관련 솔루션과 영상보안 기술과 AI를 결합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다양한 버티컬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중동시장은 빠른 경제 활성화와 지역 개발로 인해 상업 및 주거 환경을 위한 영상보안 솔루션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며 “영상보안을 넘어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한화비전의 솔루션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인터섹 전시회에는 55개국 이상에서 글로벌 보안 기업 1000여 곳이 참가했다고 한다. 이 전시회는 연중 가장 먼저 열리는 글로벌 보안 전시회로 글로벌 보안 트렌드를 미리 엿볼 수 있는 행사로 알려졌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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