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수출 113%↑”… LG이노텍, 무역의 날 ‘100억불 수출의 탑’ 수상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3-12-05 17:53 수정 2023-12-05 17:56
윤 대통령, 문혁수 CEO에 ‘100억불 수출의 탑’ 직접 시상
LG이노텍 작년 수출 18조6000억 원… 수출 비중 95%(매출 대비)
카메라모듈·통신용반도체 기판 등 세계 1등
LG이노텍은 ‘제60회 무역의 날’을 맞아 ‘1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국가 수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기업을 치하하기 위해 매년 12월 5일을 무역의 날로 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수출입국 60년,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무역의 날 행사가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무역의 날 60주년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0년 무역의 역사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역사”라며 “대한민국 수출의 역사를 함께한 기업과 기업인들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유무역협정 확대 등을 추진해 국내 기업 수출길을 넓히겠다”며 “해외 전시회 참가와 수출 바우처 등 지원도 늘려 수출 기업들이 자금 부담 없이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출패키지 우대 보증 등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LG이노텍은 지난 2014년 ‘50억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올해 1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문혁수 LG이노텍 신임 CEO가 시상식에 참가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100억불 수출의 탑을 직접 받았다. 1970년 설립된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 전장부품 등 혁신 소재·부품 등을 개발해 판매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가전이나 전자제품을 넘어 최근에는 전기차 시장까지 공략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2020년 8조8000억 원 수준이었던 LG이노텍 수출 성과는 2021년 14조1000억 원에 이어 작년에는 18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3년 동안 수출액만 113%가량 성장한 것이다. 특히 2022년에는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이 95%에 달하면서 국가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사업의 경우 2021년부터 글로벌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여기에 RF-SiP(무선주파수 시스템 인 패키지) 등 고부가 통신용 반도체 기판과 디스플레이용 서브스트레이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세계 1등 제품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LG이노텍에 따르면 높은 수출 비중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미래 산업 패러다임과 사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차별화된 기술과 생산역량을 꾸준히 키워온 덕분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앞당긴 언택트(비접촉) 시대를 새로운 도약 기회로 삼으면서 많은 기업들에게 위기였던 상황을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여기에 혁신 제품 개발뿐 아니라 제품 공정과 생산 과정 디지털 전환(DX),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등 분야에서도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났다고 한다.
문혁수 LG이노텍 CEO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기술과 생산 경쟁력 강화 등을 앞세워 국가 수출 증대에 지속 기여하는 LG이노텍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LG이노텍 작년 수출 18조6000억 원… 수출 비중 95%(매출 대비)
카메라모듈·통신용반도체 기판 등 세계 1등
문혁수 LG이노텍 CEO(오른쪽)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100억불 수출의 탑을 전달받고 있다.
LG이노텍은 ‘제60회 무역의 날’을 맞아 ‘1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국가 수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기업을 치하하기 위해 매년 12월 5일을 무역의 날로 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수출입국 60년,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무역의 날 행사가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무역의 날 60주년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0년 무역의 역사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역사”라며 “대한민국 수출의 역사를 함께한 기업과 기업인들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유무역협정 확대 등을 추진해 국내 기업 수출길을 넓히겠다”며 “해외 전시회 참가와 수출 바우처 등 지원도 늘려 수출 기업들이 자금 부담 없이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출패키지 우대 보증 등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LG이노텍은 지난 2014년 ‘50억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올해 1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문혁수 LG이노텍 신임 CEO가 시상식에 참가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100억불 수출의 탑을 직접 받았다. 1970년 설립된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 전장부품 등 혁신 소재·부품 등을 개발해 판매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가전이나 전자제품을 넘어 최근에는 전기차 시장까지 공략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2020년 8조8000억 원 수준이었던 LG이노텍 수출 성과는 2021년 14조1000억 원에 이어 작년에는 18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3년 동안 수출액만 113%가량 성장한 것이다. 특히 2022년에는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이 95%에 달하면서 국가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사업의 경우 2021년부터 글로벌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여기에 RF-SiP(무선주파수 시스템 인 패키지) 등 고부가 통신용 반도체 기판과 디스플레이용 서브스트레이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세계 1등 제품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LG이노텍에 따르면 높은 수출 비중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미래 산업 패러다임과 사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차별화된 기술과 생산역량을 꾸준히 키워온 덕분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앞당긴 언택트(비접촉) 시대를 새로운 도약 기회로 삼으면서 많은 기업들에게 위기였던 상황을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여기에 혁신 제품 개발뿐 아니라 제품 공정과 생산 과정 디지털 전환(DX),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등 분야에서도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났다고 한다.
문혁수 LG이노텍 CEO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기술과 생산 경쟁력 강화 등을 앞세워 국가 수출 증대에 지속 기여하는 LG이노텍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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