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인야후(LINEヤフ?)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라인 앱 이용자 정보 등 총 40만 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27일 밝혀졌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 정보에 이용자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라인야후에 따르면 유출된 것은 라인 이용자의 성별 및 연령대, 라인 스탬프(이모티콘) 구매 이력 등이다. 이용자의 은행 계좌·신용카드 등은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라인야후의 거래처 및 사원 이메일 주소 등 정보도 새어나갔다.

사측은 사이버 공격을 확인한 시점이 10월9일이라고 설명했다. 대주주인 한국 정보통신(IT)기업 네이버 서버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일부 직원용 시스템을 같이 쓰는 라인야후도 부정 억세스(접근)에 노출된 것이다. 대책 마련은 이미 끝난 상태다.

요미우리신문은 “(정보) 유출은 올해 10월쯤으로 대주주인 한국 IT 대기업 네이버가 받은 사이버 공격의 영향으로 라인야후 서버도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라인야후는 원인을 특정했다며 27일 오후쯤 자세한 내용을 공표하기로 했다.

라인야후는 지난 10월 Z홀딩스(HD)와 산하의 IT 대기업 야후 및 라인이 합병해 발족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