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차 댓글’ 기능 도입…총선때 비방 확산 우려

지민구 기자

입력 2023-11-19 16:25 수정 2023-11-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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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최근 뉴스 ‘대댓글’에 또다시 추가로 답글(3차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대댓글은 댓글에 댓글을 단 것을 뜻한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온라인 공간에서 이용자 간 비방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 서비스’에 대댓글에도 답을 달 수 있도록 16일부터 허용했다. 이 답글엔 대댓글의 원문도 함께 표시된다. 회색 배경으로 구분된 원문을 누르면 해당 대댓글로 이동할 수 있다. 3차까지 댓글을 달 수 있게 되면서 온라인 상에서 공방이 확대재생산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네이버 측은 “이용자당 하루 작성 가능한 댓글과 대댓글 수가 제한된 만큼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뉴스에서 이용자는 하루에 댓글 20개를 쓸 수 있다. 대댓글을 포함한 답글은 40개까지 작성할 수 있다.

앞서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다음’은 6월 뉴스 서비스 댓글 기능을 폐지하고 만 하루가 지나면 내용이 사라지는 실시간 대화 형태 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사가 노출된 뒤 24시간이 지나면 이용자들이 나눈 모든 대화 기록이 사라지고 기존 댓글처럼 찬성이나 반대 표시를 누를 수 없도록 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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