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슈퍼컴 12대 이탈리아와 공동 7위…성능은 세계 9위

뉴스1

입력 2023-11-15 17:30 수정 2023-11-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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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터 5호기. /뉴스1

우리나라 슈퍼컴퓨터가 국가별 보유 대수 순위에서 총 12대로 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7위, 성능 기준으로는 총합 151.3페타플롭스(PFlops)로 9위를 기록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지난 13일 슈퍼컴퓨팅 컨퍼런스(이하, SC 2023)에서 발표된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Top500서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세종(Naver, 22위), Olaf(IBS, 496위) 등이 Top500 리스트에 새롭게 등재됐다.

또 기존 등재된 삼성종합기술원의 SSC-21(28위)과 SSC-21 Scalable Module(429위), 기상청의 구루(GURU)(47위)와 마루(MARU)(48위), SKT의 타이탄(Titan)(59위), KT의 KT DGX SuperPOD(72위),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Dream-AI(244위)의 순위가 각각 변동됐다.

KISTI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의 연산 속도는 25.7페타플롭스(PFlops)로 61위에 기록됐다.

KISTI는 이달 12~17일 미국 콜로라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슈퍼컴퓨팅 컨퍼런스(이하 SC 2023)에서 전시부스를 운영해 KISTI의 슈퍼컴퓨팅 서비스 및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함으로써 해외 기업 및 연구소 등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들과 연구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분야별 초고성능컴퓨팅센터로 지정된 기초과학연구원(IBS),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KFE)과 함께 참여하며 국가 초고성능컴퓨팅 차원에서의 인프라, 연구개발, 활용성과 등을 해외에 알리고 있다.

이식 KISTI 국가슈퍼컴퓨팅본부장은 “KISTI는 앞으로도 세계 정상급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고 연구자원의 활용과 관련된 응용연구 확대로 우리나라의 슈퍼컴퓨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op500에서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의 ‘프론티어(Frontier)’가 성능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포함해 미국이 성능 면에서 53%로 가장 많았고, 일본(9.5%), 중국(5.8%) 뒤를 따랐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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