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TPS 신작 베일드 엑스퍼트 서비스 종료… 출시 7개월만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11-14 16:05 수정 2023-11-14 16:16
베일드 엑스퍼트 이미지. 넥슨 제공
넥슨이 야심차게 출시한 온라인 3인칭 슈팅 게임(TPS) 신작 ‘베일드 엑스퍼트’가 내달 서비스를 종료한다.
베일드 엑스퍼트 운영진은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쁜 소식이 아닌 슬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된 점 사과드린다”며 “베일드 엑스퍼트는 약 1개월간 서비스를 유지하고 12월 14일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D’라는 명칭으로 개발된 베일드 엑스퍼트는 5대5 팀 대전의 TPS다. 시시각각 변하는 전장에서 고유한 개성과 특성을 지닌 요원들이 공격과 수비 진형으로 나뉘어 지형지물과 물품 구매를 통해 전투를 벌이는 것이 특징이다.
1인칭 슈팅 게임(FPS)인 ‘더 파이널스’와 함께 넥슨이 슈팅게임 장르 팬층이 두터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신설한 ‘슈터본부’의 타이틀이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2021년 12월 알파 테스트를 시작하고 지난 5월 PC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얼리 액세스에 돌입했다. 지난달에는 첫 정규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캐릭터와 맵, 배틀패스 등을 도입했으나 한 달 만에 서비스 종료가 결정됐다.
부족한 이용자 수에 따른 매칭 시스템의 문제, 게임 시스템 밸런스와 3인칭 시점에 대한 호불호 등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스팀 이용자 평가는 출시 이후 5408명이 참여해 65%의 긍정 비율로 ‘복합적’을 기록하고 있다.
베일드 엑스퍼트 운영진은 “알파 테스트부터 얼리 액세스까지 즐거움과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지만 부족했던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며 “고민 끝에 보다 나은 재미와 만족스러운 게임에 대한 새로운 여정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해 작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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