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체제 선전’ 엑스 계정, 국내서 접속 차단…“법적 요구 따라”

뉴스1

입력 2023-10-18 15:00 수정 2023-10-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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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차단된 북한 체제 선전용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엑스 화면 갈무리)

북한 체제를 선전하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이 국내에서 차단됐다.

18일 현재 ‘올리비아 나타샤’(@YuMi_DPRK-daily), ‘파라마시밤’(@Parama_Coreafan) 등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됐던 엑스 계정은 접속시 ‘보류된 계정’으로 나온다.

두 계정은 모두 젊은 여성의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쓰면서 북한 내 일상을 보여주거나 북한의 주요 소식을 전하는 방식으로 북한 체제를 선전해왔다.

올리비아 나타샤 계정의 경우 지난 13일 “제 친구가 병원에 입원했는데 그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북한의 가게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제과, 사탕, 과일, 음료 등 제품을 구매하는 동영상을 올린 것이 가장 최근 게시물이다.

파라마시밤 계정의 가장 최근 게시물은 지난달 9일에 올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전술핵공격잠수함’ 진수식(6일) 참석 동영상이다.

엑스는 두 계정에 관해 “법적 요구에 따라 한국에서 접속이 보류됐다”라고 공지해 당국 차원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계정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북한 체제를 선전했던 유튜브 채널들은 지난 6월 국가정보원의 요청에 따라 국내에서 차단됐고, 이후 유튜브가 계정을 폐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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