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프맥, 전작 대비 속도 2배 빨라…전체 폰 중 1위

뉴시스

입력 2023-10-17 15:36 수정 2023-10-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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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클라 모바일 성능 비교…아이폰15 프로 맥스 251.37Mbps
아이폰14 프맥은 127.83Mbps…갤S23 울트라·폴드4도 우수



애플의 새 플래그십폰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다운로드 속도가 전작인 아이폰14 프로 맥스보다 2배 가량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글로벌 인터넷 속도 측정 서비스업체 ‘우클라’의 최신 모바일 성능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폰15 프로 맥스가 아이폰14 프로 맥스 대비 96.6% 빠른 평균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클라의 모바일 성능 보고서는 T모바일, 버라이즌, AT&T 등 미국의 주요 통신사들의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 일관성, 가용성 등을 비교한 자료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 251.37Mbps로 조사 대상인 모든 스마트폰 중 1위를 기록했다. 함께 출시된 아이폰15 프로보다도 약 10% 빠른 수준이었다.

가장 빠른 아이폰15 프로 맥스 외에 올해 3분기 기준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아이폰15 프로(227.41Mbps), 갤럭시 S23 울트라(159.15Mbps), 갤럭시 Z 폴드4(145.76Mbps), 구글 픽셀 7 프로(139.47Mbps) 순이었다.


아이폰14 프로 맥스의 경우 지난해 9월 출시됐을 당시에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 약 147Mbps로 가장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했으나, 올해 2분기에는 127.83Mbps로 하락하며 3위에 그쳤다.

올해 2분기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3 울트라가 평균 다운로드 속도 146.79Mbps로 왕좌에 올랐다. 2위 갤럭시 Z 폴드4(140.52Mbps), 3위 픽셀 7 프로(130.15Mbps), 5위 갤럭시 S22 울트라(122.33Mbps) 등이 뒤를 이었다.

아이폰14 프로 맥스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1년 사이 소폭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아이폰15 프로 맥스도 장기적으로 230Mbps 내외의 속도를 기록할 수 있다.

이를 두고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다소 느려지더라도 전작보다 100Mbps 이상 빠른 ‘인상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내 평균 휴대전화 성능이 1년 동안 100Mbps 만큼 향상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올 3분기 전체 스마트폰 브랜드별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삼성전자가 98.14Mbps를 기록하며 82.7Mbps의 애플을 제쳤다. 이는 아이폰15 시리즈가 출시된 지 한달 밖에 되지 않아 시장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밖에 없고, 그러다보니 전체 평균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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