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 명가’ 자리매김한 넷마블

동아일보

입력 2023-09-26 03:00 수정 2023-09-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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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Game]
각 장르의 대중화 이끌며 유행 선도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하며 방치형 RPG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넷마블이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며 ‘RPG 명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집형 RPG ‘몬스터 길들이기’, 액션 RPG ‘레이븐’,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 등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을 선보였던 넷마블이 최근 ‘세븐나이츠 키우기’로 방치형 RPG 장르까지 시장에 안착시켰다. 넷마블 게임은 각 장르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 서비스를 시작한 ‘몬스터 길들이기’는 다양한 몬스터를 수집하고 자신만의 덱을 구성하는 모바일 수집형 RPG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석권하며 해당 장르의 유행을 선도했다.

2015년 출시한 ‘레이븐’ 역시 출시 2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5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 40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 78일 만에 500만 다운로드, 99일 만에 매출 1000억원 등을 달성하며 액션 RPG의 기록을 써 내려갔다.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포함한 6관왕을 이루기도 했다.

2016년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은 모바일 MMORPG의 대중화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전예약 340만명으로 당시 최대 인원을 기록했으며 출시 1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돌파, 누적 가입자 수 500만명, 누적 구매 유저 수 140만명 돌파 등의 성과를 거뒀다.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 이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MMORPG를 중심으로 재편되기도 했다.

최근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수익성의 한계가 있다고 지적되는 방치형 RPG임에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하며 방치형 RPG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다양한 모바일 RPG 신작 준비 중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원탁의 기사’ 이야기를 각색해 개발 중인 수집형 전략 RPG이다.


넷마블은 다양한 모바일 RPG 신작을 앞세워 ‘RPG 명가’의 타이틀을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연내 출시를 목표로 RPG 신작인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등을 준비하고 있다.

수집형 전략 RPG로 개발 중인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원탁의 기사’ 이야기를 각색해 개발 중이다. AAA급 그래픽을 구현하기 위해 최신 언리얼엔진5를 활용한 실사 기반의 그래픽과 화려한 전투가 담길 예정이다. PC와 모바일의 그래픽 및 성능 격차를 없애기 위해 용량을 줄이면서도 디테일을 잃지 않도록 제작해 PC와 모바일에서 끊김 없이 매끄러운 플레이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은 낮과 밤, 기후 변화에 따른 플레이와 연맹 및 3개 세력 간의 정치적, 경제적 갈등 및 협력 등 실제 세계를 살아가는 심리스(Seamless) 오픈월드 MMORPG이다. 넷마블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부터 IP 공동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드라마 작가와 협업을 통해 확장된 세계관 기반의 게임을 선보일 방침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ARISE’는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142억회를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웹툰으로 자리 잡은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액션 RPG다.


‘나 혼자만 레벨업:ARISE’는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142억회를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웹툰으로 자리 잡은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액션 RPG다. 이용자는 웹툰의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전투를 경험하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원작의 핵심 요소인 그림자 군단을 육성하고 강력한 헌터들을 길드원으로 모아가며 게임에 빠져들게 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은 특정 장르에 집중되지 않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트렌드를 주도해왔다”며 “향후 출시가 예정된 다양한 RPG 역시, 게임 시장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글/이지은(생활 칼럼니스트)
사진/넷마블 제공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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