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11월부터 크리에이터 광고 설정 권한 바꾼다

뉴시스

입력 2023-09-11 10:24 수정 2023-09-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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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에 대한 크리에이터의 제어 기능 제한
'광고 건너뛰기'도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
잔여 광고 시간 보이는 타이머 도입 예정



유튜브가 오는 11월부터 크리에이터의 개별 광고 설정 기능을 축소한다. 크리에이터의 수익을 최적화하고 막연한 추측에 기반해 광고 형식을 선택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11일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유튜브는 오는 11월부터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프리롤 광고(영상 재생 전에 등장하는 광고), 포스트롤 광고(영상 재생 후에 등장하는 광고), 건너뛸 수 있는 광고, 건너뛸 수 없는 광고에 대한 크리에이터의 개별 통제를 중단한다고 6일 밝혔다.

크리에이터는 미드롤 광고(영상 중간에 포함되는 광고)에 대해서만 설정할 수 있으며, 광고를 켜거나 끄는 선택지 중에서만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유튜브는 해당 개선안이 크리에이터의 수익을 최적화하고, 막연한 추측에 기반한 광고 형식을 선택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인한 크리에이터가 실감하는 변화는 적을 것이라는 게 유튜브 측의 주장이다.

유튜브 측은 “대부분의 크리에이터는 이미 대부분의 광고가 기본적으로 켜져 있기에 변경 사항을 알아채지 못할 것이다”며 “지난해 게시 당시 수익 창출이 활성화된 길이가 긴 동영상의 경우, 90% 이상에서 프리롤, 포스트롤, 건너뛸 수 있는 광고, 건너뛸 수 없는 광고가 켜져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튜브를 인터넷이 연결된 커넥티드 티비(CTV)에서 시청할 경우에는 광고 시간이 길어지는 대신 횟수가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CTV 광고는 15초짜리 광고가 두 편 연속 재생하는 방식으로 노출되고 있다. 그러나 남은 광고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는 나타나지 않는다. 이용자들은 광고를 얼마 동안 봐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없다.

이에 유튜브는 건너뛸 수 없는 30초짜리 광고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청자들은 재생되고 있는 광고가 정확히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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