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윈도 ‘워드패드’ 없어진다…28년만에 역사속으로

뉴시스

입력 2023-09-04 10:54 수정 2023-09-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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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윈도95'부터 탑재…MS워드 사용 등으로 활용도 낮아져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Windows) 운영체제에 기본으로 제공되고 있는 문서 작성 프로그램 ‘워드패드’가 2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미국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더버지(The Verge)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MS는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워드패드는 더 이상 업데이트되지 않고, 앞으로 출시되는 운영체제에서는 완전히 제거된다고 밝혔다.

워드패드 제거 소식은 MS가 ‘메모장’ 프로그램에 자동 저장과 탭 자동 복원과 같은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MS는 “워드패드보다 훨씬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유료 프로그램인 ‘MS 워드’를 권장한다”며 “.doc나 .rtf와 같은 서식이 있는 문서는 워드, .txt와 같은 일반 텍스트 문서는 메모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워드패드는 1995년 출시한 운영체제 윈도95부터 제공됐다. MS는 2018년 메모장의 인터페이스를 개선하고 윈도11에 들어 다중 탭을 추가하는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해온 반면 워드패드는 2013년 출시된 윈도8에서 약간의 업데이트를 한 이후에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워드패드가 제거되는 이유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MS워드와 메모장을 주로 사용해 워드패드의 사용 빈도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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