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온라인-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OYPT)에 참가한 한국대표팀이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7일 밝혔다.

온라인-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는 지난달 파키스탄에서 대면 개최된 제36회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 참가하지 않은 15개국 88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파키스탄 전역이 여행자제 및 출국권고 상태라 한국 대표팀은 온라인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는 국가별 팀 단위로 진행됐다. 총 5라운드 당 2개의 팀이 돌아가며 영어 발표와 반론을 벌여 점수를 얻고 이를 합산했다.

한국은 두 개 팀이 참가했는데 전체 18개 팀 중 아리랑팀이 7위, 태극팀이 10위에 올라 모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 싱가포르에 이어 독일이 2위, 오스트리아가 3위에 올랐다.

출제 문제는 대회 1년 전 주변의 현상 중 이론·실험을 병행해 탐구할 수 있는 물리학적 연구 주제로 미리 제시된다. 정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

올해는 △디스크나 DVD에 빛이 들어오는 각도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이는 현상 △경사로를 따라 이동하는 나사의 움직임 △구멍이 있는 디스크가 회전할 때 공기의 흐름을 유도하면서 나는 소리 등이 출제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