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폭탄’ 후폭풍…4월 1~20일 대미 수출 14% 감소
세종=김수현 기자
입력 2025-04-21 11:57 수정 2025-04-21 13:06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전 세계 대상 상호관세가 발효된 9일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5.04.09 뉴시스이달 1~20일 대미 수출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5년 4월 1~2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338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5.1% 감소한 규모로, 이 기간 무역수지는 1억37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대미 수출은 61억82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4.3% 줄었다. 대미 수입도 40억 달러로 10.3%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21억8200만 달러 흑자였지만, 흑자 폭은 전년에 비해 6억 달러 가까이 줄었다.
품목별로는 미국이 관세를 부과한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대부분 감소했다. 이달 1~20일 승용차 수출은 36억6800만 달러로 전년보다 6.5% 감소했다. 미국은 3일부터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달 자동차 부품의 경우 관세가 아직 본격적으로 단행되지 않았는데도 1.7% 감소했다. 철강 제품 수출도 전년보다 8.7% 감소했다.
가전제품(―29.9%), 컴퓨터주변기기(―23.3%) 등 전자제품은 물론 석유(―22%), 선박(―9.1%) 등의 분야에서도 수출이 줄었다.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만 유일하게 전년보다 수출이 10.7% 증가했다.
세종=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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