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박보검, 형 곁에 남아 죄값 치르는 길 선택…“쉽지만은 않았던 역할”
동아경제
입력 2015-08-12 10:17 수정 2015-08-12 10:19
너를 기억해 박보검
너를 기억해 박보검, 형 곁에 남아 죄값 치르는 길 선택…“쉽지만은 않았던 역할”
KBS2 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에 출연한 박보검(정선호 역)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지난 11일 방영된 ‘너를 기억해’ 마지막 방송에서 박보검은 최원영(이준호 역)에게 새로운 신분을 제안 받지만 결국 형의 곁에 남아 죄 값을 치르는 길을 선택하며 극을 맺는다.
16부작을 끝으로 종영한 ‘너를 기억해’에 대해 박보검은 “두 얼굴의 변호사 ‘정선호’는 저에게 쉽지만은 않았던 역할이었다. 그래서 촬영 전부터 그 인물의 상반된 내면을 이해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정선호’에게 안타까움과 애틋함이 있었고 그에 대한 응원의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
이어 “유난히 더웠던 이번 여름, 더위와 싸우며 치열하게 보낸 것 같아 뿌듯하고 그만큼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함께 고생하신 제작진과 끝까지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음 작품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종영소감을 전했다.
한편 어린 시절 형이 자신을 버렸다는 오해 때문에 잔인한 살인마로 자란 박보검은 결국 20년 만에 형과 재회하며 그 오해를 풀었다. 이후 자신 때문에 곤란한 처지에 놓인 형을 위해 사라지려고 마음먹으며 마지막까지 가슴 아픈 형제애를 보여준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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