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문희경, 알고보니 1987년 강변가요제 ‘대상’ 수상
동아경제
입력 2015-06-29 13:35 수정 2015-06-29 13:37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화면
복면가왕 문희경, 알고보니 1987년 강변가요제 ‘대상’ 수상
‘복면가왕’의 ‘사모님은 쇼핑중’이 배우 문희경인 것으로 밝혀지며 화제다.
2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사모님은 쇼핑중’과 ‘내 칼을 받아라 낭만자객’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사모님’과 ‘낭만자객’은 한영애의 ‘누구 없소’를 불렀다. 두 사람은 카리스마 넘치는 음색과 가창력을 뽐냈다.
이어 ‘사모님’은 알리의 365일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고, 가면 속의 인물은 문희경이었다. 뛰어난 실력과 생각지 못한 정체에 판정단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문희경은 “뭉클하다. 내가 다시 노래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 못했는데 가슴 벅차고 뜨겁다”며 소감을 밝혔다.
문희경은 1987년 강변가요제에서 ‘그리움은 빗물처럼’으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고, ‘맘마미아’, ‘미녀와 야수’ 등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아이리스’, ‘장미빛 연인들’ 등에서 악녀, 재벌가 사모님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고, 특히 ‘장미빛 연인들’에서는 숙명여대 불어불문과 출신답게 샹송을 부르기도 했다.
한편, 다른 출연자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사모님’을 꺾은 ‘낭만자객’의 정체에 대해서 누리꾼들은 걸그룹 ‘스피카’의 김보아가 아니냐는 추축을 내놓고 있다.
이외에도 ‘회식의 신 탬버린’은 개그맨 고명환, ‘알까기맨’은 이기찬, ‘저 양반 인삼이구먼’은 다이나믹듀오의 개코로 밝혀지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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