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달 美 판매 10% 급감 “안팎으로 빨간불”

동아경제

입력 2015-06-03 11:55:00 수정 2015-06-03 11: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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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수출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 두 자릿수 판매 감소를 보이며 해외 판매에도 비상이 걸렸다.

3일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6만361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판매대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과 픽업트럭이 신차 수요를 끌어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63만4952대가 팔렸다.

업체별로는 GM(제너럴모터스)이 3.0% 증가한 29만3097대를 팔아 월 판매대수가 30만대에 근접했다. FCA그룹은 4.0% 증가하면서 8년 만에 20만대를 돌파했다. 미국 빅3 업체 중에선 포드만 1.3% 감소한 25만대를 기록했다.

일본차 업체는 혼다가 15만4593대를 팔아 1.3% 증가한 반면 도요타(24만2579대)와 닛산(15만4593대)은 각각 0.3%, 0.9% 감소했다.

관련 업계는 저유가와 엔저, 유로화 약세로 인해 미국과 일본, 유럽업체들이 미국 시장에서 선전한 가운데 현대차는 주력 차종 노후화 등으로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기아자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6만2433대를 팔아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누적 판매대수는 4.1% 증가한 25만6815대에 이르렀다.

이로써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총 12만6043대를 판매해 지난해(13만0994대)보다 3.8% 줄었다. 점유율에서도 4월 8.3%에서 5월 7.7%로 떨어져 석 달 만에 7%대로 내려앉았다. 현대차가 4.7%에서 3.9%로 하락했고, 기아차는 3.7%에서 3.8%로 늘었다.

한편 올 1~5월까지 미국 자동차 판매대수는 총 704만658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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