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멀티홈런, 못 말리는 타격감…타율도 0.322에서 0.324로 ‘UP’

동아경제

입력 2015-06-03 11:34 수정 2015-06-0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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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멀티홈런, 사진=동아일보 DB

이대호 멀티홈런, 못 말리는 타격감…타율도 0.322에서 0.324로 ‘UP’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가 시즌 13, 14호 멀티홈런을 신고했다.

이대호는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5-3으로 앞서던 8회말 집중 4안타를 허용하고 3점을 내줘 5-6으로 역전패했다.

첫 타석부터 이대호의 홈런이 터졌다. 이대호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2회 초 첫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투수 구보 야스토모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승자는 이대호였다. 이대호는 시속 134km 커터를 걷어 올려 중월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3회 초 두 번째 타석을 뜬공으로 마쳤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또 다시 홈런쇼를 보여줬다. 이번엔 야스토모의 2구 째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왼쪽 관중석 스탠드에 꽂히는 타구를 만들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가 4-3으로 역전한 7회 2사 만루와, 5-6으로 끌려가던 9회 2사에서 모두 3루수앞 땅볼에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달 29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 이후 3경기 만에 홈런 2개를 추가한 이대호의올 시즌 홈런은 14개로 늘어났다. 시즌 타율은 0.322에서 0.324로 상승했고, 퍼시픽리그 홈런부문 단독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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