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AFOS 개막전]亞 최고들 속 한국팀 선전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5-05-18 09:35 수정 2015-05-18 09:53
슈퍼카들의 굉음과 수준 높은 드라이빙이 삼일 간 영암벌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15일 공식 연습 주행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진행된 ‘2015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Asian Festival of Speed)’의 시즌 개막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2015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은 대회 개 전 세계 23개국 드라이버들과 62대의 슈퍼카를 비롯해 총 130여 대의 차량과 1500 명에 달하는 드라이버 및 관계자가 참여하는 종합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다.
경기는 ‘GT 아시아’와 ‘Audi R8 LMS 컵’, ‘포르쉐 카레라 컵’ 등 3개의 개별 국제 대회와 서포트 레이스인 ‘핸즈모터스포츠페스티벌 2015’로 구성됐다.
이날 아우디 R8 LMS 컵 4라운드 결승에서는 캐스트롤 레이싱 팀의 라헬 프레이(30·스위스)가 27분17초33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차량 결함으로 아쉽게 리타이어한 팀 아우디 코리아의 유경욱 선수는 27분20초008로 전체 2위에 올랐다. 3위에는 27분 20초 520을 기록한 팀 아우디 R8 LMS CUP의 아디탸 파텔(인도).
유경욱은 4라운드 결승에서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았지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던 FAW-VW 아우디 레이싱팀의 장 칼 버나이(프랑스)가 페더럴 모굴 모터파츠 레이싱팀의 토마스 조드비치(덴마크)의 차량을 추월 중에 반칙으로 30초 패널티를 받아 극적인 2위를 기록했다. 유경욱은 딜러 임포터 경쟁 부문인 ‘4R’ 부문에서는 1위를 기록하며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유경욱 선수는 “이번 해 아우디 R8 LMS 컵 시즌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성적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다”며 ”비록 3라운드에서 리타이어했지만 4R 부문 우승하는 등 4라운드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16대의 다양한 슈퍼카들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선보인 ‘GT 아시아 2라운드에서는 대릴 오영(홍콩)과 조나단 밴더(호주)로 구성된 크래프트 밤부 레이싱 팀(애스턴빌라 밴티지 V12 GT)이 1시간 29초 467의 기록으로 27랩(151.605km)을 돌아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벌어진 1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다비드 리조(이탈리아), 앤서니 리우(중국)의 BBT 레이싱 팀은 1시간 38초 421의 기록으로 2위를 기록했다.
데릴 오영은 시상식 이후에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전날 경기에서 리타이어한 부분은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그러나 이러한 부담감이 경기를 우승으로 이끄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의 4라운드에서는 전날 3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캄룽레이싱팀의 크리스토퍼 반 더 드리프트(뉴질랜드)가 23분26초995의 기록으로 포디움 최상단에 섰다. 클리어워터 레이싱팀의 크레이그 베어드(뉴질랜드)은 23분27초349로 2위, 팀포르쉐코리아의 로웨로프 브루인스(한국명 최명길)는 3위를 달성했다.
이번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은 피트 및 그리드 워크, 택시타임, K-POP 콘서트 등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일요일에 벌어진 2라운드 3개 메인 클래스의 우승자를 맞추는 현장 이벤트를 진행해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중국 상하이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리는 아우디 R8 LMS 컵 11, 12라운드를 관람할 수 있는 아우디 VIP 티켓과 호텔,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이색 프로모션도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회 프로모터인 ㈜제이스컨설팅의 전홍식 대표는 “2년 연속으로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진행된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GT 아시아와 TCR 아시아 2개 클래스로 진행되는 2015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의 3, 4라운드는 다음달 26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오카야마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
영암=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한국인 여행 문의 끊이지 않는다”…‘비자 면제’ 조명한 中 외신
- 1인 고령가구 늘며 ‘언택트 효도’ 시장 커져
- “광화문 회식장소 추천해줘” 챗GPT 서치에 물었더니… 지도에 ‘식당 위치-특징’ 담아 보여줘
- 100년 된 ‘브레트의 법칙’ 깨졌다… “신약 개발 전기 마련” 평가
- [현장]환상적인 ‘G90’, 감동적인 ‘뱅앤올룹슨’
- [DBR]이색 조합 K라면으로 세계인 입맛 사로잡아
- 생숙을 실거주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부동산 빨간펜]
- 하루 커피 3잔, 암·심혈관·호흡기 질환 사망률 30% 낮춘다
- 차박, 차크닉에 최적화된 전기차 유틸리티 모드
- 나랏빚 느는데… 인건비-장학금 등 고정지출 예산 되레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