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국내 출시 “지금 주문해도 5~6개월”

동아경제

입력 2015-05-18 09:27 수정 2015-05-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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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콤팩트 SUV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국내 공식 출시와 함께 18일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공개를 마친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국내 판매 모델은 2.2리터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한 SE와 HSE 럭셔리(HSE Luxury) 두 가지이다.

백정현 대표는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현재까지 예약 고객만 1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국내 고객의 반응이 뜨겁다”며 “브랜드 엔트리 모델로 개발된 전략모델인 만큼 랜드로버 브랜드의 고객 저변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차는 랜드로버 고유의 디자인 특성을 계승해 클램쉘 보닛 위에 자리한 디스커버리(DISCOVERY) 뱃지는 새로운 디스커버리 패밀리라는 사실을 부각시키며 웅장한 모습의 범퍼는 지형에 구애 받지 않는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특징을 반영했다.

프런트 디자인은 6각형 패턴의 독특한 메쉬 그릴과 하단의 대담한 사다리꼴 공기 흡입구로 강렬한 인상을 자아내며 대담하게 해석한 제논 헤드램프와 LED 시그니처 라이트는 군더더기 없는 라인으로 감싸는 ‘랩 어라운드 디자인’으로 마무리 됐다. 측면의 C필러 그래픽은 차량의 역동적인 옆모습을 연출하며 후면의 스포일러는 시각적 완성도 외에 공기 흐름을 최적화시키는 에어로 다이내믹 효율성까지 만족시킨다.

실내는 랜드로버의 모험 정신을 투영했다. 모든 바퀴는 밖으로 최대한 멀리 위치하도록 설계해 간판급 모델인 레인지로버에 견줄 정도의 뒷좌석 레그룸을 확보했다. 슬라이드&리클라인 기능이 포함된 60:40 폴딩 시트는 앞/뒤로 최대 160mm까지 조절할 수 있어 동급 5인승 경쟁 모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스마트 공간’을 만들어냈다.

외관 및 인테리어 디자이너 간 긴밀한 협업으로 모든 탑승객들에게 쾌적하고 넉넉한 공간을 조성했다. 1열보다 50mm 높인 스태디움형 2열 좌석으로 충분한 헤드룸을 확보했으며, 전체적으로 탁 트인 쾌적한 실내 공간을 만들어냈다. 넉넉한 수납공간도 차별화된 점이다.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앞, 뒤 도어에 달린 포켓 공간은 13.8리터로 동급 SUV 모델이 제공하는 수납공간보다 두 배 이상 넓다.

고효율 파워트레인과 랜드로버의 최첨단 주행시스템은 전천후 및 전지형 주행이라는 랜드로버의 핵심 가치와 혁신 기술을 뒷받침한다. 탁월한 성능과 뛰어난 효율성을 겸비한 2.2리터 터보 디젤 엔진은 190마력의 강력한 파워와 42.8kg.m의 토크를 제공한다. 최첨단 9단 자동 변속기는 엔진과 최적의 조화를 이루며 보다 세밀하게 세팅된 기어비를 통해 개선된 엑셀 반응과 변속 성능, 주행능력, 정교함을 모두 갖추고 있다. 연비 향상과 CO2 감소를 위해 전 모델에 인텔리전트 스톱/스타트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지능형 4륜구동 시스템(Intelligent 4WD Systems)은 전자 제어식 센터 커플링(Centre coupling)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전륜과 후륜에 전달되는 동력을 배분해 드라이빙 컨디션에 적합한 최적의 그립과 밸런스를 제공한다. 최신 할덱스 센터 커플링은 기존 커플링 보다 4kg 더 가벼우며, 휠 슬립과 운전자의 요구에 더 빠르게 반응한다.

새로운 차체는 가장 험난한 지형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차체는 최첨단 다차원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경량 알루미늄, 고장력 강판, 고강도 보론강(Ultra-high-strength boron steel)을 혁신적으로 조합해 최적의 비율을 찾았다. 차체 경량화를 위해 보닛, 전면 펜더, 루프, 테일게이트에는 알루미늄이 사용됐다.

독립 구조의 서스펜션은 민첩성은 높이고, 내부 소음을 감소해 정제된 온로드 주행과 우수한 오프로드 역량을 강화했다. 강철 하부구조에 장착된 후륜 서스펜션 구조는 가볍고 강성이 높다. 때문에 향상된 스티어링 반응을 끌어냈으며, 다이내믹 드라이빙의 토대를 마련한다.

오프로드 역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212mm의 지상고, 접근각 25도, 이탈각 31도로 저속에서도 차량의 전방, 후방에 위치한 극한의 장애물을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다. 여기에 600mm의 도강 능력까지 갖췄다.

다양한 첨단 편의 및 안전 장치는 스마트한 실내 공간에 안락함을 더했다. 직관적으로 조작 가능한 센터 콘솔 내 8인치 컬러 터치 스크린, 후방 카메라, 전/후방 주차 센서, 파워 테일게이트 등 편의 기능이 전 모델에 제공된다. 모든 좌석에 개방감을 제공하는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와 인테리어 무드 조명, 리모컨, 버튼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전동 파워 테일게이트 기능도 제공한다. 이밖에 랜드로버 모델 최초로 채택된 보행자 에어백은 충격을 감지하면 보닛 위 작은 패널에 숨겨진 에어백이 60밀리초 이내에 작동해 보행자의 부상 위험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다.

HSE 럭셔리 모델에는 세계 최고의 명성을 가진 첨단 메리디안 서라운드 사운드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됐다. 메리디안과 함께 개발된 오디오 시스템은 최신 디지털 처리 기술을 통합한 최첨단 앰프가 포함돼 16개의 스피커로 완벽한 사운드를 전 탑승객에게 전달한다.

가격은 디스커버리 스포츠 SD4 SE가 5960만 원, HSE 럭셔리가 6660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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