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심경고백에 병무청 반응은? "유승준 아닌 스티븐 유"
동아경제
입력 2015-05-14 09:33 수정 2015-05-14 09:37
유승준 병무청, 사진=유승준 웨이보
유승준 심경고백에 병무청 반응은? "유승준 아닌 스티븐 유"
병무청이 유승준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지난 12일 병무청 부대변인은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본인 스스로 국적을 버린 외국인에 대해서는 논할 가치도 없다. 법에 따라 영원히 국적을 회복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입국 금지 해체도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부대변인은 "그에 대한 처분이 일부 가혹하다고 보는 이들이 착각하는 부분 중 하나는 그 사람이 ‘유승준’이 아니라 ‘스티븐 유’라는 외국인이라는 점"이라며 "본인도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13년이 지났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신현원프로덕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유승준의 심경 인터뷰를 오는 19일 인터넷 생중계로 방송한다. 유승준이 직접 심경을 고백하는 것은 입국금지를 당한 이후 13년 만이다"라고 밝혔다.
신현원 대표는 "살인을 저지른 범인도 25년간의 공소시효가 있다. 그 범인이 도망 다니면서 느낄 압박감과 죄책감을 감안해, 그 정도 기간이면 어느 정도 죗값을 치렀다고 보는 면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유승준에 대해서는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독 용서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승준도 12일 오전, 자신의 웨이보(중국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유승준입니다. 저를 아직 기억하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유승준은 "떨리고 조심스럽지만 진실 되고 솔직한 마음으로 서겠습니다. 아직 아름다운 청년이고픈 유승준"이라고 말했다.
유승준은 지난 1997년 데뷔해 ‘가위’, ‘나나나’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꼭 입대해 대한민국 남자로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2002년 입대를 3개월 여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결국 입국 금지 처분을 당했다.
유승준의 심경 고백 인터뷰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19일 10시 30분에 아프리카 TV를 통해 홍콩에서 생중계된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한국인 여행 문의 끊이지 않는다”…‘비자 면제’ 조명한 中 외신
- 1인 고령가구 늘며 ‘언택트 효도’ 시장 커져
- “광화문 회식장소 추천해줘” 챗GPT 서치에 물었더니… 지도에 ‘식당 위치-특징’ 담아 보여줘
- 100년 된 ‘브레트의 법칙’ 깨졌다… “신약 개발 전기 마련” 평가
- [현장]환상적인 ‘G90’, 감동적인 ‘뱅앤올룹슨’
- [DBR]이색 조합 K라면으로 세계인 입맛 사로잡아
- 생숙을 실거주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부동산 빨간펜]
- 하루 커피 3잔, 암·심혈관·호흡기 질환 사망률 30% 낮춘다
- 차박, 차크닉에 최적화된 전기차 유틸리티 모드
- 나랏빚 느는데… 인건비-장학금 등 고정지출 예산 되레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