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성유리, 미용실 앞에서 팬이 준 편지에…“교복 입은 사람 무섭다”
동아경제
입력 2015-04-21 10:07 수정 2015-04-21 10:13
힐링캠프 성유리, 미용실 앞에서 팬이 준 편지에…“교복 입은 사람 무섭다”
힐링캠프 성유리가 걸그룹 샤크라 출신 려원과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났다.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성유리와 려원이 함께 일본 여행을 하며 아이돌 가수로 활동당시 팬들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날 려원은 활동 당시를 회상하며 “핑클은 팬클럽이 많았다”며 “팬클럽 규모대로 방송국에 입장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신인그룹이라 팬이 별로 없었다”며 “응원을 해도 별로 티가 안 나고 야유를 받으면 그게 그렇게 크게 들리더라”고 당시를 기억했다.
당시 걸그룹 핑클로 활동했던 성유리는 “팬클럽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체감하는 것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려원은 “얼마나 부러웠는지 아냐?”며 당시 부러웠던 마음을 밝혔다.
반면 성유리는 “어디에 가나 욕을 먹었다”며 “교복 입은 여고생은 다 우리를 싫어했다고 보면 된다. 여고생은 그냥 날 싫어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서 지금 교복 입은 사람을 보면 아직도 무섭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한편 정려원은 안티 팬에 대한 이야기를 밝히며 “남자 아이돌과 악수했다는 것만으로 팬들이 아크릴판을 뒤집어 밑에 칼날을 다 붙여서 열면 칼날이 튀어나오게 되어 있어서 손을 다 다쳤다”며 “화장품 상자를 선물로 받았는데 냄새를 맡아보니 아세톤, 식초 냄새가 났다”고 말하며 당시 상처 받은 마음을 전했다.
이에 성유리는 “미용실 앞에서 한 팬이 편지를 줬다”며 “편지를 열어보니 눈이 파여 있고 욕이 쓰여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안티 팬에 화가 나 있어 성유리는 팬레터를 준 안티 팬을 차에 태운 뒤 “‘너 왜 이랬어?, 학교 어디야?’라고 물어서 담임선생님에게 전화해서 고자질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성유리는 “그 이후 우리를 건들이면 안 된다는 소문이 퍼진 것 같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힐링캠프 성유리. 힐링캠프 성유리. 힐링캠프 성유리.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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