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여객기 162편,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 이탈로 승객 18명 경상
동아경제
입력 2015-04-15 09:21 수정 2015-04-15 13:32
아시아나기 일본서 착륙 사고.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쳐
아시아나 여객기 162편,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 이탈로 승객 18명 경상
14일 저녁 일본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던 아시아나항공 162편(에어버스 A320기)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승객 1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4분께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 여객기는 승객 73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한 가운데 오후 8시 5분께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은 한국인 8명, 일본인 46명, 중국인 9명, 스웨덴인 2명, 미국인 2명, 캐나다인 2명, 필리핀인 1명, 러시아인 1명, 베트남인 1명, 싱가포르인 1명을 포함 총 73명이며, 이 가운데 경상자는 일본인 14명과 한국인과 중국인 각각 2명으로 총 18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부상자를 규정하는 기준과 집계 상황에는 차이가 있어 시간이 경과하며 부상자 인원은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사고당시 아시아나 162편이 활주로 약 300m 전방에 위치한 6m 높이 전파발신 시설에 접촉하는 등 착륙시 고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았다고 밝혔으며, 아시아나항공 측도 이를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 162편은 착륙하면서 활주로에서 왼쪽방향으로 돌면서 미끄러지면서 반대 방향으로 정지했으며, 날개 일부와 왼쪽 엔진이 파손됐다.
사고 이후 승객들은 비상용 슬라이드를 통해 탈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타박상을 입는 등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사고 직후 대책 본부를 가동해 15일 오전 6시30분 특별기를 일본으로 보냈다.
특별기에는 사고 수습과 승객을 지원할 아시아나 항공 직원 37명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6명,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감독관 2명 등 모두 45명이 탑승했다.
아시아나기 일본서 착륙 사고. 아시아나기 일본서 착륙 사고. 아시아나기 일본서 착륙 사고.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구의원 ‘엄마 찬스’로 4년간 583회 무료주차한 아들 약식기소
- 알바생 월급서 ‘월세 10만원’ 빼간 피자집 사장…“너도 상가 건물 쓰잖아”
- “40년전 무임승차 이제야 갚아요” 부산역에 200만원 놓고 사라진 여성
- 맹승지, 사랑니 빼고 예뻐졌다?…“원래 얼굴보다 괜찮은 듯”
- 배우 김승우, 리틀야구연맹 회장 출마 “새로운 도약”
- 아이유 광고모델 쓴 기업에 불똥?…“해지했다” vs “오히려 잘 팔릴듯”
- 아이패드 부진에 태블릿 OLED 주춤…“2026년부터 본격 성장”
- 머스크가 비행기에서 즐긴 이 게임…카카오게임즈도 덕 볼까
- 동막골 체험-논길 자전거 여행… 농촌 매력 알린 크리에이투어
- “월 평균 70GB 쓰셨네요. 이 요금제 어때요?”…통신료 추천서비스 나온다
- 웜GPT로 피싱 문구 생성…“내년 AI 악용한 사이버 위협 증가”
- “그래도 목에 두르는 건데” 넥워머 전자파 괜찮을까…정부 측정결과 보니
- ‘텍스트 힙’의 부상… 밀리의서재 서비스 체험기
- 해외 방문객 맞춤 서울 관광지도 ‘매력서울지도’ 나왔다
- [머니 컨설팅]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세 부담 미리 확인을
- 11월 이동인구 50년來 최저…“인구 감소+입주 예정 아파트 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