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개기월식, 평소보다 붉은 색의 달로 보여
동아경제
입력 2014-10-08 09:20 수정 2014-10-08 10:21
사진=3년 만의 개기월식<한국천문연구원>
3년 만의 개기월식, 평소보다 붉은 색의 달로 보여
우리나라에서 3년 만의 개기월식 과정을 오늘 저녁 볼 수 있게 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은 10월 8일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 천문현상이 일어난다고 예보했다.
또한, 이번 월식은 달이 뜬 직후 부분월식이 시작되며 이후의 모든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고 전했다.
3년 만의 개기월식은 이날 저녁 5시 57분에 달이 뜨며 저녁 6시 14분 달의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된다.
이후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저녁 7시24분에 시작되며 저녁 8시 24분까지 한 시간 동안 지속된다.
개기월식 시간 중에는 지구 대기를 통과한 빛 때문에 평소보다 붉은 색의 달을 볼 수 있으며, 이후 다시 달이 지구 그림자에서 벗어나며 밝은 부분이 보이기 시작하고 저녁 9시 34분에 부분월식은 종료된다. 이 후 10시 35분 반영식이 끝나면 평소 밝기를 되찾는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개기월식은 2011년 12월 이후 처음이며, 앞으로 2015년 4월에 이와 같은 월식을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홈페이지,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월식현상이 진행되는 각 과정을 시간대 별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3년 만의 개기월식 소식에 누리꾼들은 “3년 만의 개기월식,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3년 만의 개기월식, 많이 춥겠다”, “3년 만의 개기월식, 꼭 봐야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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