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렌토R 열선 과열되면…앞 유리 파손
동아경제
입력 2014-05-13 09:19 수정 2014-05-13 15:52
기아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R의 앞 유리 파손 우려와 관련해 차량 약 13만대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을 통해 쏘렌토R의 앞 유리가 파손된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한 결과, 과열된 열선으로 인해 앞 유리가 파손되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 유리 열선부에 결로현상 등으로 인해 수분이 유입되면 실런트와 열선의 화학적 작용으로 열선 표면이 손상된다. 이렇게 손상된 열선을 작동시키면 과열이 발생해 앞 유리가 파손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기아차에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앞 유리가 파손된 차량은 개선된 열선 단자부가 장착된 앞 유리로 교환해줄 것을 권고했다.
기아차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이날부터 열선 과열로 앞 유리가 파손된 차량에 대해 점검을 실시 후 유리를 무상으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대상 차량은 2009년 4월3일부터 2012년 11월15일까지 생산된 12만7438대이다. 해당 차량을 소유한 소비자 중 열선 과열로 앞 유리가 파손된 경우, 전국의 기아차 서비스망을 통해 무상으로 앞 유리를 교환받을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 유리가 파손된 쏘렌토R 소유주들에게 기아차 고객센터(080-200-2000)로 연락해 점검 후 교환 조치를 받도록 당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해당 차량을 소유한 소비자 중 앞 유리가 파손된 경우에만 무상으로 교환을 받을 수 있으며 서비스 기한은 제한되지 않았다”라며 “해당 차량의 경우 앞 유리 하단 부위부터 깨짐 현상이 발견된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비즈N 탑기사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예금보호한도 1억 상향…2금융권으로 자금 몰리나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 사업확장 박차
- 분양가 고공행진·집값상승 피로감에도 청약 열기 ‘후끈’[2024 부동산]③
-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서울 첫 이케아 입점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성인 72.3% “온라인 시험 경험”…부정행위는 우려
- 농촌여행 정보 한곳에 모았다…농어촌공사 ‘웰촌’ 새단장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공사비·사업비 갈등 여전한데”…내년 서울 분양 92%는 정비사업 물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