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국민 중형차” 쏘나타 11개월만 1위 탈환
동아경제
입력 2014-05-05 13:33 수정 2014-05-05 13:35
침체된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 쏘나타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는 내수 6만5891대, 해외 37만4303대 등 세계 시장에서 전년보다 7.7% 증가한 44만194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보다 12.9% 증가한 6만5891대를 기록하고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신형 LF쏘나타 1만1904대를 포함해 총 1만5392대가 판매되며 차종별 판매 1위에 올라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달 LF쏘나타는 2012년 12월 이후 16개월 만에 단일 차종 1만대 돌파를 기록했으며 11개월 만에 내수판매 1위를 탈환했다.
LF쏘나타의 돌풍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3월5일 사전 예약에 들어간 신차는 3일 만에 1만대가 넘게 계약됐으며, 출시 바로 직전인 3월23일까지 약 1만8000대의 계약이 진행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가 본격 출시되면서 국내 판매가 전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면서 “신형 쏘나타의 인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국내 판매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국산차 판매는 현대차 쏘나타에 이어 포터가 9261대를 판매해 두 번째로 많이 팔리고 기아차 모닝(8081대)이 세 번째, 현대차 싼타페와 그랜저가 각각 4위, 5위를 기록했다. 점유율로는 현대차는 50.6%, 기아차는 30%, 한국지엠 10.1%, 르노삼성 4.7%, 쌍용차 4.6% 순이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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