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형 아우디R8 스파이샷 최초 포착

동아경제

입력 2014-03-19 10:49 수정 2014-03-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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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막으로 가려진 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시범주행 중인 2015 아우디 R8이 언론에 최초로 포착됐다.
18일 외신들에 따르면 이 차는 아우디의 고성능 모델 RS의 디자인을 반영해 공격적인 범퍼, 그릴 및 각진 형태의 헤드라이트와 커다란 공기 흡입구를 가졌다. 후방에는 더욱 날렵해진 후미등과 스포일러, 네 개의 사각형 배기구가 있어 더욱 스포티한 외형을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42.7kg.m을 발휘하는 4.2리터 V8엔진과 525마력, 52.7kg.m를 내는 5.2리터 V10엔진을 업그레이드 해 최고출력을 각각 450마력, 570마력까지 끌어올린다. 두 엔진 모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맞물리고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는 하이브리드 슈퍼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경쟁 브랜드 포르쉐, 페라리, 맥라렌과는 다른 행보다.

여기에 R8라인 최초로 엔진에 많은 힘이 들지 않는 가벼운 주행을 할 경우 V8엔진을 V6로 전환하는 실린더 디엑티베이션(Cylinder Deactivation)과 엔진스타트앤드스톱 기능을 적용해 연비효율을 10% 개선한다.

차체는 알루미늄 및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사용해 무게를 이전 대비 약 45~90kg가량 줄여 총 중량을 1500kg이하로 유지할 계획이다.

실내는 계기반을 없애고 대신 12.3인치 TFT 디스플레이를 스티어링 휠 뒤에 장착해 운전자가 대부분의 기능을 스티어링 리모컨으로 조작할 수 있는 ‘버추얼 콕핏(virtual cockpit)’을 포함해 2015년형 아우디TT가 가진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2015 아우디 R8은 올해 중반부터 생산을 시작하며 내년 정식 공개 후 가격을 10만 파운드(약 1억7000만 원)이하로 책정해 판매를 시작한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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