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코를 가진 개 “후각 능력 2배…기형이지만 구조견으로 제격”
동아경제
입력 2014-02-11 14:03 수정 2014-02-11 14:19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두개의 코를 가진 개
지난 7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두개의 코를 가진 벨지안 세퍼드 ‘스너플’에 대해 보도했다.
두개의 코를 가진 개 스너플은 두개의 코가 달려 기형견인 이유로 4번의 버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너플은 잘생긴 외모와 건강한 체구, 높은 충성심을 모두 겸비했으나, 기형적인 코로 인해 그 동안 주인들로 부터 사랑받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수의사 안젤리나 맥알리스터는 두 개의 코가 각각 개별적으로 움직이면서 후각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안제리나 맥알리스터는 “스너플의 코는 각자 완벽한 후각기능을 수행한다"며 “지난 20년 동안 많은 동물을 봐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스너플의 후각 능력은 보통 개의 두 배라고 말했다.
현재 스너플은 영국 글래스고 애완견 센터에서 보호하고 있으며,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홍보활동을 벌인 결과 영국은 물론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분양을 원하는 전화가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개의 코를 가진 개 소식에 누리꾼들은 “두개의 코를 가진 개, 기형도 불쌍한데 버림받다니...”, “두개의 코를 가진 개, 인명구조견으로 훈련시키면 좋겠다”, “두개의 코를 가진 개, 그냥 봐서는 모르겠는데”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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