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의 흡연으로 인한 피해 “같은 공간에 있는게 죄?”

동아경제

입력 2014-02-04 17:19 수정 2014-02-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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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제 3의 흡연

‘제 3의 흡연’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되었다.

지난 2월1일(현지시간) 미국의 온라인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 데일리는 마누엘라 마르틴스-그린 교수가 이끄는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학 세포생물연구팀의 연구 결과 ‘제3의 흡연’ 노출도 간과 폐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담배 연기 속의 독성물질은 담배를 태운 공간의 표면과 먼지 속에 장기간 남아 있게 된다. 제 3의 흡연이란 이러한 환경에 노출돼 담배의 유해물질이 흡연 행위와 무관하게 호흡기를 통해 폐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마르틴스-그린 교수는 동물실험 결과 일반 쥐들보다 '제3의 흡연'에 노출된 쥐들에게서 간과 폐의 손상, 피부 상처 회복 지연, 과잉행동장애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가 머물렀던 집, 호텔 방 등에 있는 것만으로도 유해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고 한다.

‘제 3의 흡연’ 연구 소식 결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제 3의 흡연, 역시 공공장소 흡연은 계속 방지해야” “제 3의 흡연, 길거리서도 금연 하게 해주세요” “제 3의 흡연, 백해무익한걸 도대체 왜 피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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