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BMW i3 더 좋아져야 모델S와 경쟁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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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30 09:00 수정 2014-01-3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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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메르세데스벤츠가 미국 전기자동차 브랜드 테슬라와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테슬라 측이 BMW의 심기를 건드리는 발언을 했다.
미국 자동차블로그 카스쿠프는 28일(현지시간) “테슬라 CEO이자 공동창업자인 엘론 머스크(Elon Musk)가 최근 BMW i3가 다방면에서 업그레이드 됐다면 우리 회사의 자동차들과 겨뤄볼 만 했을 것”이라는 비하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BMW 북미법인 담당자 루트비히 빌리시(Ludwig Willisch)는 최근 미국 인터넷신문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Insider)와의 인터뷰에서 i3가 테슬라 모델S보다 뛰어난 이유를 설명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i3는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BMW의 트레이드마크인 후륜구동이 가능하면서도 가볍고 내구성이 강하다”면서 “심지어 차체의 일부는 재활용이 가능하고 가격도 7500달러(약 800만 원)의 연방세가 공제된 3만5000달러(약 3700만 원)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카스쿠프는 “그러나 사실 두 차는 전기로 동력을 얻어 주행한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연결고리가 없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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