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7세대 골프 GTI·GTD “내년 3월 투입”
동아경제
입력 2013-12-28 08:00 수정 2013-12-28 08:00
골프 GTD
올해 수입 해치백 열풍을 이끈 폴크스바겐 7세대 골프가 내년에는 고성능·고효율 신 모델을 투입해 다변화를 꾀한다.
폴크스바겐그룹의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Modular Transverse Matrix)플랫폼에서 생산되는 7세대 골프 GTI는 220마력의 터보차저 가솔린 직분사 엔진(TSI)이 탑재된 모델과 GTI 역사상 처음으로 프론트 액슬 디퍼렌셜 락(Front axle differential lock, VAQ)을 탑재한 230마력의 GTI 퍼포먼스 라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두 GTI 버전은 모두 35.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고 GTI 기본형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5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246km/h. GTI 퍼포먼스 라인은 정지부터 100km/h까지 6.4초, 최고속도는 250km/h의 성능을 보인다.
두 버전은 모두 블루모션 테크놀로지의 일환인 스톱앤드스타트 시스템을 기본 탑재하고 내년부터 시행하는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킨다. 220마력 기본형 트림을 기준으로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한 모델의 경우 복합연비는 16.6km/ℓ 수준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9g/km. 이는 이전 세대 대비 효율성이 18%이상 향상된 수치다.
6단 DSG변속기를 조합할 경우 기본형은 복합연비 15.6km/ℓ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148g/km, GTI 퍼포먼스 라인의 경우 복합연비 15.3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 150g/km을 배출한다.
골프 GTI
GTI와 더불어 역동적 성능과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바탕으로 새롭게 탄생한 GTD는 이전 세대보다 성능은 높이고 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올해 초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신차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6단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리터당 23.8km/ℓ(6단 자동 21.3km/ℓ)의 연비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9g/km에 불과하다.
외관은 LED 후미등과 크롬 듀얼 머플러, 17인치 전용 알로이 휠을 적용하고 스포츠 서스펜션, 리어 스포일러 등으로 역동성을 더했다.
한편 지난 7월 국내에 출시된 7세대 골프는 지난달까지 총 3662대가 팔렸으며 1.6 TDI 블루모션은 1506대, 2.0 TDI 블루모션은 2156대가 판매됐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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