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단 한 대 뿐”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한정판 출시
동아경제
입력 2013-12-19 11:37 수정 2013-12-19 13:24
이번 모델은 탄소섬유 모노코크, 12기통 엔진과 상시 4륜구동으로 성공을 거둔 아벤타도르에 독특한 사양과 기술을 더한 모델로 전 세계 100대 한정 생산되며, 국내에는 이 중 단 한대만이 수입됐다.
기존 6.5리터 12기통 엔진을 튜닝해 출력을 720마력까지(기존 700마력) 올리고,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ISR 트랜스미션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9초 만에 도달하며 시속 350km의 최고속도를 낸다.
외관의 앞·뒤 범퍼는 모두 새롭게 제작되고 전면의 공기 흡입구와 에어로다이내믹 스플리터 (aerodynamic splitter)는 더욱 크고 길어졌으며, 작은 덮개(flap)가 옆면에 추가 됐다.
후면 또한 더욱 커진 디퓨저와 엔진룸의 통풍을 개선시켜주는 팽창성이 있는 그물구조가 적용됐다. 여기에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차량 저항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아벤타도르 LP700-4보다 공력성능은 50% 이상 향상됐다.
실내는 최고급 세미 아닐린(Semi Aniline) 가죽이 사용됐으며 대표적인 색상으로 람보르기니의 고향인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Emilia-Romagna)주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에이드(Nero Ade, 검정색) 색상과 이 지역의 땅을 연상 시키는 브라운 색상인 테라 에밀리아(Terra Emilia)가 결합됐다.
한정판 100대의 모델에는 초경량 단조 카본 소재(Forged Composite)로 된 50주년 기념 배지와 시리얼 넘버가 모두 부착되었으며, 람보르기니의 모든 모델과 동일하게 개별화 옵션을 통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색상으로 주문 가능하다.
람보르기니 서울 이동훈 사장은 “이번 모델은 람보르기니의 역사속 모델처럼 미래의 수퍼카 시장의 획을 그을 모델”이라며 “브랜드 5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신차는 람보르기니의 역사를 대변하는 탈것을 넘어선 하나의 예술작품”이라고 말했다.
신차의 가격은 옵션을 제외한 국내 판매 기본 가격이 6억 9990만 원이며 옵션을 포함하면 약 7억 중반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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