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연비·소음 잡은 ‘K3 디젤’ 출시…경쟁할 수입차는?

동아경제

입력 2013-12-05 08:28 수정 2013-12-0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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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디젤 엔진을 장착한 K3를 새롭게 출시했다.

기아차는 5일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엠블호텔에서 기자단과 회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K3 디젤’ 발표회 및 시승회를 열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K3는 지난해 2012년 9월 출시 이후 올해 10월까지 단 1년 만에 전세계에서 총 22만여 대가 판매된 기아차의 대표 준중형 모델이다. 올 한해 쿱(쿠페), 유로(해치백)에 이어 디젤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국내 준중형 차종 중 최다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기아차에 따르면 ‘K3 디젤’은 고연비를 달성하는 1.6 디젤 엔진을 신규 적용했다. 이번 디젤 엔진은 자동 변속기 기준 16.2km/ℓ 1등급의 준중형 최고 수준의 연비를 갖췄다. 또한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8.5kg·m를 발휘한다.

특히 실제 도로 주행연비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 트림에 정차 시 엔진을 자동으로 정지시키고 출발 시 엔진을 재시동해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여주는 고급형 ISG(Idle Stop & Go)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신차에 진동을 감소시켜주는 제진재의 두께와 면적을 늘렸고 흡차음재를 추가해 소음을 최소화했다. 이어 엔진 블록과 오일 팬커버 등을 추가 적용해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차단함으로써 디젤 엔진 특유의 주행 소음을 줄였다.

이밖에 기아차는 열선스티어링휠, 독입제어 풀오토 에어콘, 뒷좌적 열선시트, 뒷좌석 에어벤틸레이션 등의 편의 사양도 추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K3 디젤 모델을 통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디젤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쿱·유로에 이어 디젤 모델까지 출시함으로써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3 디젤의 가격은 자동변속기를 기준으로 럭셔리 1925만 원, 프레스티지 2100만 원, 노블레스 2190만 원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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