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UHD 본 준수가 “TV속에 들어가보고 싶어” 하길래 샀죠

동아일보

입력 2013-12-05 03:00 수정 2013-12-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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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털까지 보이는 화질에 감탄… 형 탁수와 책장 넘기듯 화면-채널 바꾸며 ‘TV놀이’
연기파 배우 ‘준수아빠’ 이종혁, 삼성전자 UHD TV와 사는 법


둘째 아들 준수와 삼성 초고화질(UHD) TV 앞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배우 이종혁. 삼성전자 제공
탤런트 이종혁(39)은 최근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에서 어느 날 갑자기 벽을 자유자재로 통과하는 능력이 생긴 집배원 ‘듀티율’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무대 위 이종혁은 소심하던 주인공이 사랑에 빠져 열정적으로 변해 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연기하는 연기파 배우이지만 무대 밖에서는 평범한 아빠다.

둘째 아들 준수와 함께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 가?’에 나오는 모습이 바로 그렇다. 배우가 아닌 아빠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 예능 출연을 결심했다는 그는 준수와 즐겁게 놀아 주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평소에도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려 노력한다는 아빠 이종혁에게 아들 준수와의 일상을 물었다.

―‘아빠! 어디 가?’ 출연으로 부자의 인기가 높다.

“아이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아빠! 어디 가?’ 출연을 결정했다. 여행지 출발부터 도착까지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 내는 촬영이라 편안하게 임하고 있다. 이런 연출되지 않은 모습을 시청자들이 좋아해 주는 것 같다.”

―방송으로 보면 준수와 잘 놀아 주는 것 같다. 평상시에도 그런가?

“아이들에게 나는 삼촌 같은 아빠다. 원래 낙천적이고 유쾌한 성격이어서 아이들과 친구처럼 장난칠 때가 많다. 바쁠 때는 못 놀아 줄 때도 많지만 쉴 때는 잘 놀아 준다. 같이 운동도 하고 준수가 좋아하는 TV도 보면서 이야기도 많이 한다.”

―어떻게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지 궁금하다.

“요즘은 TV가 똑똑해서 많은 것을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 어떤 때는 아빠인 나보다 잘 놀아 주는 것 같다.(웃음) 지금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건 삼성 초고화질(UHD) TV다. 예전에 TV를 구매하러 전자제품 매장에 방문했는데 준수가 눈을 못 떼고 TV를 보고 있었다. 무엇에 빠져 있나 가까이 가 보니 TV에 시선을 뺏긴 채로 ‘아빠, TV 속으로 들어가 보고 싶어!’라고 했다. 내가 봐도 현장에 있는 듯 화질이 생생해 제품을 구매하게 됐다. 화면 속 인물의 솜털까지 보일 정도로 영상이 디테일했다.

첫째 아들 탁수와는 ‘아빠! 어디 가?’의 모니터링을 함께 한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 헤어나 메이크업을 받지 않은 상태로 촬영이 진행된다. UHD TV로 보니 선명한 화질 때문에 주름과 건조한 피부 상태가 생생하게 재현돼 당황스러웠다. 피부 관리 좀 받아야겠다.(웃음) 준수는 만화영화를 좋아해 같이 본다. 예전 TV보다 애니메이션 속 다채로운 색상이 더 선명하게 살아나 준수가 즐거워한다. ‘업스케일링’ 기술이 내장돼 있어 일반 방송도 UHD 화질에 가깝게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니, 영상이 화려한 공상과학(SF) 영화를 함께 봐도 좋을 것 같다.”

―TV로 놀아 주는 것을 아이들도 좋아하나?

“물론이다. 삼성 TV를 구매한 이후에는 마치 장난감을 갖고 놀듯이 탁수, 준수와 TV를 갖고 어울려 논다. 책장을 넘기듯이 손짓으로 화면을 넘기거나 채널을 바꾸고, 주먹을 쥐었다 펴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동작 인식 기능 덕분에 아이들이 게임하듯 TV를 즐긴다.

최근에는 이 TV를 이용해 준수와 공부하고 있다. 영어 공부를 시작한 준수를 위해 다양한 키즈 콘텐츠 중에서 ‘킨더가든’과 ‘베스트 키즈 송’으로 영어를 가르친다. 눈으로만 학습하는 기존의 교육 콘텐츠와 달리 아이가 자신의 동작을 TV로 확인하며 영어 단어와 동요를 배울 수 있다. TV 콘텐츠를 통해 쉽고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어 ABC 노래를 겨우 부르던 준수도 영어에 흥미를 갖게 돼 뿌듯하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말해 달라.

“우선 지금 하고 있는 뮤지컬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매회 긴장하고 무대에 서는 만큼 공연이 끝나면 당분간은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싶다. 소파에 누워 TV만 보거나 부족한 잠도 실컷 자고 싶다. 아이들이 아빠를 쉬게 해 줄진 모르겠지만 쉬면서 천천히 차기작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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