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車가 바로 500cc 할리데이비슨” 리틀 할리 탄생

동아경제

입력 2013-11-08 10:36 수정 2013-11-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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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이 이태리 밀라노에서 열린 EICMA 2013에서 배기량 500cc, 750cc 엔진을 얹은 새 모터사이클 라인을 발표했다. 스트리트 500(Street 500)과 스트리트 750(Street 750)라 명명된 두 모터사이클은 모두 새롭게 개발된 ‘레볼루션 X(Revolution X)’ 엔진을 장착했다.

레볼루션은 할리데이비슨 최초의 수랭식 엔진에 붙여졌던 이름과 동일하다. 마찬가지로 레볼루션 X 역시 배기량은 낮지만 수랭식 냉각 방식을 적용했다.

따라서 공랭식 엔진을 장착했던 것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며, 전체적으로 모터사이클 크기도 작아져 말 그대로 리틀 할리데이비슨이라고 불릴만하다.

할리데이비슨 관계자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스트리트 500과 750을 소개하면서 “미래로 가는 새로운 길”이라 표현했다. 기존 할리데이비슨 모델 라인업에서 최저 배기량은 883cc이었다.

개발 목적에 대해서는 “보다 젊은 라이더들을 할리데이비슨으로 끌어들이기 위함”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해외 언론들은 “수요가 많은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몇몇 매체들은 “할리데이비슨의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한 노력은 높이 사지만, 반대로 할리데이비슨이 갖고 있던 고급스러운 대배기량 모터사이클의 이미지를 해칠 수 있다”고 염려하고 있다.

밀라노=모터사이클 저널리스트 나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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