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감별사가 하는 일, 자격증 딴 사람 고작 200명

동아경제

입력 2013-10-25 14:13 수정 2013-10-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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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커피 감별사가 하는 일

커피 감별사가 하는 일은 바리스타의 일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최근 수많은 커피 전문점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커피 감별사가 하는 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커피 감별사가 하는 일은 우리가 커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바리스타의 일과 많이 다르다.

바리스타는 원두를 이용해 커피를 추출하는 것에 목적을 두지만 커피 감별사는 생두의 품질을 평가하고 커피의 맛과 향을 감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커피감별사는 매해 수확하는 커피를 평가해 가장 가치있는 커피를 골라내는 일을 한다. 커피 원산지의 기후와 재배방식을 이해하고 경사도, 배수 등 여러 복합적인 요소들이 커피 맛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를 파악하고 커피의 향과 맛, 본질에 대해 감별하는 게 커피 감별사의 일이다.

커피감별사가 하는 일 중 대표적인 것은 커피 후각 테스트다. 커피가 태생적으로 지니는 향과 맛을 즐기는 일은 곧 커피의 본질을 추구한다는 의미다. 이렇게 좋은 생두를 선별해내는 과정을 커핑(cupping)이라고 부른다.

커피감별사(커퍼·cupper)가 되기 위해서는 큐그레이더(품질 감별) 자격증이 필요한데 우리나라에서는 미국 커피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미국 스페셜커피협회(SCAA)에서 제공하는 교육 과정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일정 시간의 교육 과정을 수료하면 ‘큐그레이더(품질 감별사)’라는 이름의 수료증을 받게 된다. 국내에도 SCAA 수료증을 발급하는 교육기관이 있다.

커피 감별사가 하는 일에 대해 알게 된 누리꾼들은 “커피 감별사, 나도 후각 좋은데 한번 도전?”, “커피감별사가 하는 일, 바리스타보다 먼저네~”, “커피 감별사, 자격증이 따로있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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